장자호수공원 전철역 출입구에 세운 테슬라야.
니가 타조냐?
혹시라도 이 글 본다면 나는 널 지나가면서 서너번 클락션 울렸던 버스다.
네가 버스 정류소에 세운 거 갖고 클락션 울린게 아니다.
비오는데 출입구에 가까이 붙여서 지인 기다릴 수도 있지.
안되는 곳이지만 금방 나갈 거고 버스가 빈번하게 들어오지 않으니, 그리고 퇴근 시간대에 많은 차들이 자주 세우고 있으니 뭐 그러려니 한다.
근데 니가 무슨 타조 새끼냐?
머리만 거기 들이 밀고 궁댕이가 차로에 삐져 나와 차로 걸치고 있는 거 모르냐?
타조는 머리만 숨고 있으면 몸뚱이도 다 숨었다고 착각한다더라.
비오는데 너와 니 지인은 편해야 하고 버스 승객은 차도에 내렸다가 인도로 또 올라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냐?
나도 내 승객 안전하고 편하게 인도로 내려주고 싶다.
그리고 나는 너 때매 핸들 졸라게 짜증스럽게 돌려가며 진입해 인도로 붙여야 한다.
꺾어야 하는 각도가 더 크면 버스 뒷문은 인도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운전 못하는 타조 새끼라 뭐 그런 거 모르겠지.
하긴 뭘 알겠냐. 생각 없이 코딱지만한 차나 끌고 다니니.
내려서 1분 간격으로 사진 찍어 신고하고 싶은데 승객이 있어서 그걸 못한 걸 다행으로 알아라.
뭐.. 너만 그런 건 아니긴 한데. 그 자리에 대는 타조들이 많긴 많아.
그래서 짜증나서 잠깐 사진이나 찍어 봤어.
번호판 안보이니까.
담부턴 생각 좀 하고 다녔으면 해. 적어도 타조 대가리는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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