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위원장은 대권에 나가면 당대표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윤상현 의원이 우리당은 대선 1년6개월 전부터 당권·대권을 분리하도록 돼 있다며 차기 대선에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것인지 대선에 나갈 것인지 밝히라고 했다.
대선에 나갈 분들은 어차피 대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대선 전 1년 6개월에 전에 사퇴를 해야 한다면 대표 선출에는 나가지 말아야 한다. 대표 없는 대선을 치르는 것은 하지 말자.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나 또 대표 선출을 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것이다.
대선 후보와 대표를 같이 뽑는 전당대회를 하면 되겠지만 이 또한 낭비이므로 이번에는 대선에 도전할 분들은 대표 경선에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
차기 대선 후보 반열에 오른 한동훈 전 위원장, 원희룡 전 장관, 유승민은 대선에 나올 것이 뻔해 보이는데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대선 후보가 대표가 되어서 잘못되면 황교안 전 대표처럼 당원들 기억 속에서 안개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 분들은 대표를 뽑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기를 간곡하게 바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7·23 전당대회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견제에 나섰다.
윤상현 의원은 당권·대권 분리 원칙을 거론하며 한 전 위원장을 향해 2027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인지 확실히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우리 당은 대선 1년 6개월 전부터 당권·대권을 분리하도록 돼 있다. 이번에 뽑는 당 대표 임기는 2026년 지방선거 직후까지다.
그래서 묻는다"며 "2027년 대선에는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인가. 아니면 대선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 당 대표 그만둘 생각인가"라고 질문했다.
윤상현 의원은 "그것도 아니면 대표가 돼서 당권·대권 1년 6개월 전 분리 당헌을 바꿀 생각인가"라며 "적어도 이 질문에 정정당당히 밝히고 출마해야 한다. 그게 한동훈답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당헌·당규 특별위원회에서 당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당직자가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출마할 경우 1년 6개월 전에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의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오는 19일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 투표를 거쳐 7·23 전당대회에 반영할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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