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비세스의 재판(The Judgment of Cambyses)
**"캄비세스의 재판(The Judgment of Cambyses)"**는 1498년에 플랑드르 화가 **헤라르트 다비드(Gerard David)**가 그린 이중 패널(디프티크) 형식의 작품으로, 부패에 대한 처벌과 정의의 실현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벨기에 브뤼헤 시청의 법정 장식물로 의뢰되었으며, 법 집행의 공정함을 강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제작되었습니다.
작품의 배경 이야기
그림은 고대 페르시아의 왕 캄비세스 2세와 그의 판사 **시삼네스(Sisamnes)**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기록에서 유래했습니다.
시삼네스는 부패한 판사로, 뇌물을 받고 불공정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캄비세스 2세는 시삼네스를 재판한 뒤, 그에게 극단적인 처벌을 내리기로 합니다.
그는 시삼네스를 산 채로 가죽을 벗긴 뒤, 그 가죽을 판사의 의자에 씌웠습니다. 이후, 그의 아들에게 판사직을 맡기며 공정한 재판을 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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