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해.
하나만 하면 더 존중 받을 것 같은데.
광주 시민이 독재자에 맞서 무기를 들고 항거하고
결국 87년 6월에 승리한 민주화 운동의 기점
프랑스로 따지면 바스티유의 날 인가.
아님 러시아 제국 피의 일요일인가.
둘 중 하나만 해야지.
갠적으로는 피해자가 아니라 영웅같은데.
어떨땐 이거 어떨땐 저거 하니까
하나만 해.
하나만 하면 더 존중 받을 것 같은데.
광주 시민이 독재자에 맞서 무기를 들고 항거하고
결국 87년 6월에 승리한 민주화 운동의 기점
프랑스로 따지면 바스티유의 날 인가.
아님 러시아 제국 피의 일요일인가.
둘 중 하나만 해야지.
갠적으로는 피해자가 아니라 영웅같은데.
어떨땐 이거 어떨땐 저거 하니까
억울하면 사회주의
애기야!! 한 쪽만 보고 다니면 사고날 수 있다고 엄마가 말했어, 안했어!!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고.
우리는 독립운동가들의 죽음을 '억울한 죽음' 혹은 '희생자'라는 표현을 안쓰잖아요.
그건 죽음을 각오한 행위이기때문에 그 뜻을 높이 사는거죠.
그런데 5.18때 돌아가신분들은 '희생자'라고 표현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는건 슬픈역사의 날이라고 보고 있단거죠.
그래서 영광스런 날이라고 본다는건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죠.
이것도 좋아보이고 저것도 좋아보인다고 두가지 모두를 선택할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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