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하......  오늘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분이 풀리지 않네요. 

사건은 거래처 사장과 간단한 식사 후 고속도로타고 순천으로 넘어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노트북을 챙긴 후, 바로 나오는데 항상 음주단속 하는 그 곳을 지나 갔습니다.

여기서부터가 하이라이트입니다.

때는 20시 30분 쯤, 

제 상황은 아직 일이 남아서 보고서를 집에 가 써서 24시 안에 제출해야합니다.

그래서 음주단속 하는거 휘파람 불 듯 휙 불고 빨리 가려했죠....

근데 초록불이던 기계가 빨간불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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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어이가 없기 시작합니다.

경찰 1 : 술 드셨네~ (반말)

경찰 1 : 내리시죠
 

저 : 이거 이상한 것 같은데 , 다시 한 번 불죠

경찰 1 : 안돼요~

저  : 아니? 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무시함...

----- 옆에 주차되어있는 스타렉스로 이동 -----

(주위사람들 손가락질하며 저기봐 음주운전인가봐 속삭이는거 다 들림)

(스타렉스 불도 엄청 밝은 흰색불이고 유리창도 투명에서 주위 사람들이 다 쳐다봄...괜히 범죄자 된 기분....)

경찰 2 : 술 얼마나 드셨죠?

저 : 미치겠네요 정말 바쁜데....... 한잔도 안먹었다구요..

경찰 2 : 그래서 얼마나 드셨죠?

저 : 안먹었다구요....

그 다음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경찰 2가 뭐라 했는 지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겠음

서성거리다가 경찰1이 다시 스타렉스로 오더니

경찰 1 : 내가 볼 때 한 잔했어~ 얼마나 했어요? (존나 꼽주듯이 비웃으면서)

저 : 아니 진짜 안먹었다고 미치겠네요..... 왜 그러세요?

경찰 2 : (경찰 1에게 말함) 니껄로 다시 불어봐

--- 경찰1꺼로 다시 불었더니 빨간불 안뜸----

--- 경찰2꺼로 불어도 빨간불 안뜸-----

 오로지 맑은 초록색불만 뜸

저 : 이제 저 가도 되죠?

경찰 2가 안된다 함

이런식으로 계속 범죄자 취급하고 음주운전 취급 당했네요..... 정말 억울해서 욕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계속 받고 있었죠.

경찰 2랑 이렇게 똑같은 패턴으로 "몇 잔 드셨어요?", "전 안먹었습니다" 실랑이 하다가

크로마토? 숫자 써있는거로 불었죠 .. 0.00 나왔습니다.

전 그 경찰1 한테 사과 받아야겠다 비아냥 거린거 못참겠다 했습니다.

제가 정말 그 주변에 길 걷던 사람들이 비웃듯이 쳐다 본거 너무 수치스럽고 치욕스럽네요...

저 정말 음주운전 안하고 남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사건 겪고 나니 경찰에 반감만 생기고 사과도 못받고 그랬네요..

마치 그 때 경찰1과 경찰2는 멀쩡한 국민, 시민, 자신의 이웃일 수도 있는 쌩사람을.... 범죄자로 만들려고 최선을 다해 절 추궁했다는 것이 정말 치가 떨립니다.

이거 제가 정말 사과 받고 싶은데 사과 받을 수 있나요?

저 정말 음주단속 현장 주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고 비웃던 모습이 계속 뇌리에 스치네요

경찰이 범죄자 취급한 현장이랑요.

이거 트라우마로 남게 될 것 같은데...........

혹시 이렇게 경찰한테 부당하게 당하신 거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