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가 개설돼 제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남지역 복싱계에서도 승부조작 의혹이 접수됐다.
지난해 7월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대학부 경남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마산대학교 감독과 경남복싱협회가 승부조작에 개입했다는 협회 내부 고발이 나왔다. 당시 마산대 감독은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국체전 복싱 대표는 각 체급별로 1차·2차 예선, 최종전을 거쳐 선발된다. 1차예선에서 우승한 선수가 2차에서 우승한 선수와 겨뤄 최종 우승자가 대표로 선발된다.
제보자는 60kg급 1차 예선에서 B학생에게 패배한 A학생 지도감독(마산대학교)이 2차전을 앞두고 B학생 지도자에게 전화해 몸무게를 재지 않고 부전승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 대화는 경남복싱협회 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있었다.
당시 마산대 감독은 ‘(기량 차이로)우리가 기권할 테니 B학생은 다음 경기에 참여하지 말고 바로 최종선발에 이름을 올려도 된다’는 취지의 말
출처: 뉴스경남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