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화면에서 차량이 사라진 지 30여 초 뒤, 채석장에선 큰 폭발이 이뤄집니다.
돌 파편이 튀어 나가고, 연기가 채석장 전체를 뒤덮습니다.
화면에서 사라졌던 차량은 잠시 뒤, 도로 3m 아래로 추락해 뒤집어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고로 회사 관계자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했습니다.
[사망자 가족/음성변조 : "'차 사고다'라고 회사에서 주장을 하니까 그게 경찰에도 넘어가고. (경찰에 발파 사고인지) 한번 확인해 달라 이렇게 진짜 애원을 했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사고의 실마리를 풀 핵심 증거이지만, 경찰은 차량에 대한 보존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차량에 묻은 화약성분과 사고 기록장치는 발파의 영향을 가릴 중요한 증거지만, 별도의 감식 절차 없이 경기도에서 폐차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부실 수사 의혹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또, 관련 법상 필수인 발파 전 작업계획서도 없었습니다.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렇지요. 없지요. (작업) 계획서는 없고 발파 일지는 있습니다."]
경상도에서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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