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료로 만들고...원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술이 좋은 술입니다.
와인, 막걸리, 맥주...가 좋은 술이죠.
위스키는 보리, 밀, 호밀, 옥수수...로 만드는데...재배하기 쉽고 싸구려 곡물입니다.
이걸로 맥주같은 술로 만들면...장기간 보관이나 이동이 힘드니까...
도수가 높은 술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가 항아리가 없으니까 오크통에 보관했는데...
이 싸구려 술이 12년 정도 지나니까...약간 달달해지면서 고급술로 변한겁니다.
위스키가 아무리 고급이라고 해도...싸구려 술 + 오크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무슨 고급 보리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고급 오크통이 사용된것도 아니고...
기껐해야 와인 오크통, 미국 버번 오크통, 혹은 둘다 사용한...이게 전부죠.
그래서...모든 위스키는 근본적으로 나무맛과 매콤하고 신맛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달콤하고 상큼하고 과일향...전부 오크통에서 나는 맛으로....약간 그렇다는거죠.
싸구려 위스키라도...똑같은 보리와 오크통에서 숙성했기 때문에...큰 차이는 없습니다.
맛은 비싼 위스키에 물을 좀 섞고...알콜을 약간 섞으면...싸구려 위스키가 되는겁니다.
오래 숙성된 위스키는 부드럽지만...나무맛이 더 진하게 나는거 어쩔 수 없습니다.
중국의 백주는 항아리에 숙성해서...누룩의 맛이 많이 나는데...
위스키는 원재료의 맛의 차이보다는 오크통 맛이 더많이 납니다.
미국의 버번 위스키는 불에 까슬린 오크통을 사용하고...날씨가 더 더우니까 금방 숙성이 돼서...
까슬린 맛과 오크통맛이 더많이 나고 알콜맛도 더많이 납니다.
(날씨가 더워서 스코틀랜드처럼 10년이상 숙성하지 못함.)
이런 술을 한병에 5만원 이상 팔아먹으니까...
12년 보관한 위스키와 동급으로 팔아먹는거죠. 한마디로 상술임.
유튜브보면 위스키 리뷰할때...과일향, 베리향, 서양배, 캬라멜, 꿀향, 시트러스...
그 차이가 미미하고 근본적으로 위스키가 독하고 맵기 때문에...그걸로 구분하는 건 큰 차이없습니다.
위스키 매니아처럼 싱글몰트 위스키도 브랜드 별로 구입해서 먹어도...그 맛이 그맛입니다. 큰 차이 없음.
매니아가 아니라...그냥 가성비를 생각하고 편하게 마시는 사람은...
잘알려진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글렌피딕, 싱클톤, 글렌리벳만...마셔도 충분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17년, 21년...등 더 비싼걸로...
위스키, 보드카 등 독주의 장점은 숙취가 적다는 거죠.
원재료의 맛과 향 측면에서는 와인, 맥주, 막걸리, 전통 소주가 좋은 술입니다.
하이볼용으론 짐빔같은 버번위스키
본인의 입맛이 중요한거죠.
전 칼라일이 제일 좋더군요. 그란츠 트리플우드도 좋습니다. 존바 블랙도 괜찮구요.
본인 입맛이 정답입니다.
캡틴큐는 위스키가 아니라 리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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