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를 만난 건 언론에 처음 확인해주는 내용이다. 이 후보뿐 아니라 배우자 김혜경씨도 같이 만났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될 즈음, 내가 아는 언론사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 이재명 후보를 한번 만나 줄 용의가 있는지 물어왔다. 언론사 대표가 이 후보 쪽에 ‘대통령이 되고 싶으면 백 박사를 만나 자문을 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그 후 이재명 후보 부부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재명 후보 부부와 주로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당시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시기라 당연히 대통령 이야기가 주였다. 관상뿐 아니라 이 후보 조상 묘에 대한 풍수 이야기도 나눴다. 내 첫마디는 ‘왜 출마하셨어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가 뭐죠’였다. 그랬더니 뚜렷하게 말을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원래 타인(他人) 말을 잘 안 듣는 관상이신데 어떻게 이 자리에 나오게 됐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그렇지 않습니다. 저 사람 말 잘 들어요’라고 하더라. 내가 ‘솔직하게 말하세요’라고 하자 옆에 있던 김혜경씨가 이 후보 옆구리를 툭치며 ‘인정할 건 인정해. 잘 안 듣는 게 있지. 사실이잖아’라고 하더라. 이재명 후보는 자존심이 무척 강한 관상이라 타인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타입은 아니다.”
-이재명 후보 부부와 몇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까.
“분초(分秒)를 다투는 경선 기간이라 만남은 원래 50분 정도 예정됐다. 하지만 약 4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갈 줄 알았는데 안 가더라. 기념사진도 찍었다. 끝나고 나오니 밤 11시가 넘었고, 식당은 간판 불이 꺼진 상태였다. 이재명 후보에게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되는지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정도로 이 후보 관상이 좋았다. 차기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쓴 소리도 많이 했다. ‘지금보다 더 관상이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후보까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되는 데까지는 장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간 정도 지났을까? 한참 듣던 김혜경씨가 ‘박사님을 3개월만 일찍 만났으면 지금의 판세가 바뀌었을 것 같다. 더 일찍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부부도 만났나요. 만났다면 언제, 어떤 경위로 만났습니까.
“이재명 후보를 만난 건 언론에 처음 확인해주는 내용이다. 이 후보뿐 아니라 배우자 김혜경씨도 같이 만났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될 즈음, 내가 아는 언론사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 이재명 후보를 한번 만나 줄 용의가 있는지 물어왔다. 언론사 대표가 이 후보 쪽에 ‘대통령이 되고 싶으면 백 박사를 만나 자문을 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그 후 이재명 후보 부부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재명 후보 부부와 주로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당시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시기라 당연히 대통령 이야기가 주였다. 관상뿐 아니라 이 후보 조상 묘에 대한 풍수 이야기도 나눴다. 내 첫마디는 ‘왜 출마하셨어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가 뭐죠’였다. 그랬더니 뚜렷하게 말을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원래 타인(他人) 말을 잘 안 듣는 관상이신데 어떻게 이 자리에 나오게 됐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그렇지 않습니다. 저 사람 말 잘 들어요’라고 하더라. 내가 ‘솔직하게 말하세요’라고 하자 옆에 있던 김혜경씨가 이 후보 옆구리를 툭치며 ‘인정할 건 인정해. 잘 안 듣는 게 있지. 사실이잖아’라고 하더라. 이재명 후보는 자존심이 무척 강한 관상이라 타인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타입은 아니다.”
-이재명 후보 부부와 몇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까.
“분초(分秒)를 다투는 경선 기간이라 만남은 원래 50분 정도 예정됐다. 하지만 약 4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갈 줄 알았는데 안 가더라. 기념사진도 찍었다. 끝나고 나오니 밤 11시가 넘었고, 식당은 간판 불이 꺼진 상태였다. 이재명 후보에게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되는지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정도로 이 후보 관상이 좋았다. 차기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쓴 소리도 많이 했다. ‘지금보다 더 관상이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후보까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되는 데까지는 장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간 정도 지났을까? 한참 듣던 김혜경씨가 ‘박사님을 3개월만 일찍 만났으면 지금의 판세가 바뀌었을 것 같다. 더 일찍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중략- 이재명도 만남
정치인 다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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