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한테 뭐 바라면 안됨. 왜냐하면 우리는 공무원한테 주는게 없거든.. 기브앤테이크를 해야 하는데 ㅋㅋ
월급이 세금이라고? 그 월급은 진짜 최소최악의 서비스를 받을 정도밖에 안줌
공무원 연봉은 대기업의 반정도 수준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되겠다고 공부하는 이유를 물으면 안정적인 직장이 가장 많음
헌법에 보면 공무원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임
그런데 애국심때문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서 공무원 하겠다는 사람은 본적이 없음
어쨌든 지금 세상은 애국페이, 열정페이 이딴거 바라면 도둑놈소리 들음
9급공무원 초봉은 1,715,200원임 2호봉은 1,738,700원이고 3호봉은 1,778,000원임
7급공무원 초봉은 1,929,500원임 2호봉은 1,962,300원임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620원, 월급으로 2,010,580원으로 결정됨.
공무원은 근로자가 아님. 그래서 최저임금 적용이 안됨. 즉 편의점 알바보다 7급이하 신규공무원은 급여가 적음.
애초에 안정적인 직장, 안정적인 노후, 워라벨 이런거 보고 들어온 사람들이 저돈 받으면서 열심히 일할 생각이 들까??
행정고시가 아니라 9급 7급 시험도 쉽지 않음. 정말 굳게 마음먹고 공부하지 않으면 못들어감.
그러니 공무원들이 그냥 똥멍청이들은 아님. 하지만 열심히 할 동기부여가 안됨. 진급은 나이순이고 진급해봐야 돈은 쥐꼬리니 내 삶이 나아질리가 없음. 그냥 오늘하루가 편하면 그만.. 마치 군생활처럼..
게다가 더큰 문제는 순환근무라고 생각하는데, 한곳에 오래 있으면 권력이 생길수 있고 권력은 부패를 불러오므로 공무원은 순환근무로 매년 부서를 옮김. 장기체류신청인가 뭐 그런것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건 진짜 꿀보직이니 장기신청을 할테고 심하면 매년 바뀔수도 있는데..
매년 새로운 일을 맡으면 그게 신입사원이랑 뭐가 다를까.. 그러니 전문성이 생기기 어렵고 외주나 용역에 의지하게 되며 본인은 행정처리만 하는거임. 그러니 관리감독이 제대로 될리가 없고.. 전문성이 있어야 뭘 관리하던 말던 하지..
올해 처음 도로과에 온 공무원이 일기예보에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도로를 통제한다? 과연 그럴수 있을까.. ㅋㅋㅋ
이 문제는 그냥 공무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년동안 이어온 제도적, 관행적 문제 같음.
뭔가 동기부여가 될만한걸 만들지 않는이상.. 그래서 공무원 욕해봐야.. 뭐 별로 변할게 없다는거지..
요즘세상에 누가 애국페이 이G랄 하면서 생기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짝에 쓸모없는 표창하나(그냥 종이쪼가리 이상의 가치가 전혀 없음) 받자고 뼈빠지게 일하겠나..
청년들은 열정페이라고 하면 들고 일어나는데 공무원은 애국페이?
그게 될리가 없자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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