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층 살아요 11년째 살고 있어요
11층 지금 이사중입니다 처음 입주해서 1달만에 윗 집이랑 대판 했읍니다
층간 소음 왼만하면 넘어 갑니다
계속 뚸어 다녔어요 그냥 두다가 새벽 1시 넘어도우당탕 뛰어답닙니다.
인터폰 합니다 저희 자야 합니다 애들 주의 좀 부탁 드릴게요
네 죄송해요
샤워하고 나와도 계속 뛰네요 새벽 2시에요 올라갔어요 초면이죠
지금 저희 자야 하는데 너무 늦었어요 주의좀...
죄송해요 저희가 내일 잔치가 있어 가족들이 모여 있다보...
(거실쪽에서 남자가) 아니 씨ㅂ 밤 늦게까지 올라와서 지랄을 해
순간 퐉 돌아 뭐라고요?
남자 새끼 나와서 지금 몇 시인데 올라와서 떠들고 있어
저도 한 성격해서 뭐라고?
야 지금 몇시인데 지금까지 애들 뛰게 그냥 둬 내가 얘길 했지 우린 자야 한다고 근데 지금 몇 시냐
진짜 초면에 주먹질하고 싸울뻔
5년 살다 이사가더군요 그 이후론 특별히 다툴일 없었어요 그냥 어느 정도 층간 소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잘 시간때 아니면
다른 사람 이사 왔어요 2년 살고 나가고
또 다른 사람 이사 왔는데 안들리던 발 망치 소리가 웅장하게 들립니다 2달 참았는데 소리가 점점 가슴을 조여 오네요
문 앞에 메모 남겼어요 "뛰는것도 아닌데 발 걸음 소리가 쿵쿵쿵쿵 들려 천정이 울린다고" 그 후론 좀 조용하다가도 어느때는 들리죠 사람사는데 어찌하겠어요 습관인것을
지금 이사 중 입니다 11층
근데 두려움이 찾아와요 누가 들어올까? 이 전 보다 조용할까?
그래서 층간 소음이 예민한 분들은 탑층으로 가거나 주택으로 넘어 가죠.
별수 없습니다...
늦은밤에는 안뛰길 바라지만..
술에 취해 고래고래 노래 부르는 사람도 있고 개도 멍멍 거리고...
새벽에도 고기 구워 먹고 뭐 어쩌겠어요;;
그럼에도 편한게 있으니 아파트 사는거죠;
똑같이 걸어도 아파트마다 울림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법이 바껴야 층간소음 줄어들거에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