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문득 불연듯 독일 공항에서 겪은 중국인과의 차별 대우가 생각이 나서 글을 써 봅니다. 읽는 분과 쓰는 저의 편의를 위하여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양해 부탁 합니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4년전으로 기억됨.
출장 일정이 많이 꼬여서 중국 하이난에서 3박 후 다시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의 고장)로 가야되는 아주 빡쎈 출장이 잡혔음. 아무튼 하이난 일정을 마치고 하이난 공항에서 상항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갔음. 토리노로 가는 직항은 당연히 없기에 거기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루프트한자 항공을 타고 가서 경유하는 여정임. 비행기를 탔음. 여정을 잡을 때도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면 엄청 힘들 것을 예상했기에 (승객이 거의 중국인이면 일단 몸뚱아리 뿐만 아니라 내 눈과 코, 귀가 고생할 것이 뻔했기에 인천으로 가서 경유하는 여정도 생각해 봤지만 시간과 비용이 너무 증가하기 때문에 포기함) 제발 주위에 유럽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기도했지만, 여념없이 내 기도는 안 먹혔고 앞에 거구의 중국인 부부가 타서 비행기 이륙하자마자 좌석을 그냥 냅다 풀로 뒤로 젖혀버림을 시작으로 (난 계속 복수하고자 무릎으로 꾹꾹 쳐댔지만 꼼짝을 안 함) 식사가 나와 밥 먹는 시간에도 그들은 좌석을 세우고자 하는 마음이 1도 없었고 스튜어디스에게 말해봤지만 역시 씨알도 안 먹혔음. 두 끼를 먹는 동안에 ㅠ.ㅠ 아이 x됐다. 허리, 엉덩이 다 아파도 할 수 없이 참고 드뎌 거의 10시간 만에 독일 프랑크소시지 공항에 도착.
자, 환승해야지 하고 한국인 특성을 다 갖고 있는 나는 환승 데스크로 빠르게 가는데 아, 흡연 부스가 보이네, 너무 참았으니 한대 빨자하고 들어갔다가 스~읍 빨고 갔더니 도착한 시간이 밤 늦은 시간이라 제길 데스크가 하나만 열려있네, 아 줄 길다 근데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내 앞에 그 두 거구의 중국인 부부가, 아 진짜 c八
이때 데스크 하나가 열리더니 EU 국민들은 옆으로 줄 서라고 하네 근데 내 앞에는 별로 EU 승객이 없다 (중국사람들도 열라 빨라서 앞쪽에는 거의 중국사람). 어 근데 옆에 EU 줄은 수속이 빠르니 줄이 쑥쑥 빠지네. 아 나도 EU 국민이었음 하는데 공항 직원이 앞에서 부터 "너 EU 국민?" "아니, 나 중국사람이라 해" "응, 그래 그냥 서 있어"하고 오는 거임. 나한테도 물어보네 "너 EU 국민?" "아니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다" "어 그래? 너 옆으로 가" "오, 레알? 탱큐"하고 난 옆 줄로 빠져서 금방 환승 수속 완료함.
이렇게 나는 독일 공항에서 중국인과 차별 대우를 받았음.
해외 많이 나가보시면 압니다.~
미국공항에서 1시간30분 정도 체류하는데 나도 스피드하다고 생각했는데 갈아탈 비행기앞에 가니깐 나보다 빠른 사람 졸 많음
해외 많이 나가보시면 압니다.~
그냥 KOREA라고 써붙이시는게...
작은 국가지만, 제법 쎄단말이죠 ㅎㅎ
미국공항에서 1시간30분 정도 체류하는데 나도 스피드하다고 생각했는데 갈아탈 비행기앞에 가니깐 나보다 빠른 사람 졸 많음
이태리 도착하니 짱개들은 입국수속한다고 줄 쫙서있는데 한국은 게이트 따로해서 광속입국..ㅋ
우리나라 사람은 바자가 필요없어서
보통 줄을 따로 세웟던거 같아요 ㅎㅎ
암튼 유럽 사람들이 아시아인 보면 중국사람이냐고
먼저 물어보고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엄청 좋아해주죠 ㅎㅎ
우리도 짱깨 못지 않게 추태부리는 경우 있습니다.
꼭 지킬건 지킵시다
쭝궈들 게이트 도착하기전부터 선반서 짐내리고 줄스고..
하~~진짜
푸랑크푸르크 레전드
파리에서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파리 북부역에서 기차탑승전 입국수속을하는데 (여기는 파리에서 열차탑승전에 영국입국수속을 함) 우리가족앞에 히잡을 쓴 한무리(가족들로보임)가 입국심사때 한명 한명 지문스켄도 하고 시간이 꽤 오래걸림.
드뎌 우리차례 파리에 며칠있었냐? 여행은 어땠냐? 왜 영국엔 다시 가냐? 이렇게 3가지 질문만하고 끝냄!
앞선 히잡사람들의 기나긴 입국심사와 달리 너무 간단히 끝나자 허무했던 우리딸들 고마운줄도 모르고 영국세관에게 왜 우리는 핑거프린트 스켄안하냐고 따짐..ㅋ
그러자 심사관은 친절히도 아 미안하다 하면서 손가락 올리라하고 스켄하는척 일일이 똑같이 진행해줌 ㅎㅎ
아이들은 간단하게 진행되는게 좋은건줄 모르고 뭔가 제대로 대접 못받았다고 느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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