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 전 좀 황당한 일이 있어서 자잘못 문의 드립니다.
사진을 보시면 최 우측차선이 직진+우회전 차선이며 둥글게 쳐놓은 곳을 보면 우회전 신호기(우회전 신호기 맞죠?)가 있습니다.
금일 밤 10시경즘, 전 저 위치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정지한 상태였습니다.(물론 신호기는 적색등)
밤이 늦은지라 건너는 사람은 적었지만 산발적으로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으며(신호가 좀 길어요)
제 좌측 차선에는 버스가 한대 있어서, 왼쪽편에서 건너오는 사람들에 대한 시야 확보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가 점멸신호(그래도 30초 정도가 뜨더군요)로 바뀐 상태에서 제 뒤에 버스 한대가 서더군요.
처음엔 뒤에서 목쉰 삑! 소리가 나길래, 다른데서 크락션을 울렸나 했는데, 잠시후, 조금더 길게 삑~~~~! 하더군요.
사이드미러를 보니, 제 뒤에 버스 아저씨가 저를 빤~히 쳐다보며, 빨리 가라면서 손짓을 하더군요.(아직 10댓초 남은 상황)
갈까 하는 찰나 사람 두어명이 횡단보도 더 건너길래 안갔더니, 이젠 아예 풀타임으로 크락션을 울리며 삿대질을 하더군요.
제가 뭐 입술 읽거나 하는 스킬은 없지만 분명 ㅅㅂㄻ etcetcetc 로 욕하는게 보였습니다.
순간 욱해서, 창밖으로 "아저씨!! 색맹이에요?? 신호등 안보여요?!" 라고 고함을 질렀는데, 그 기사님 또한 창밖으로 뭐라뭐라 하더군요(욕이 아주 찰졌습니다). 차 멈추고 따질까 하다 괜히 시간아까워서 가긴 했는데....
융통성이 없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해당 위치에 경찰 단속이 좀 있기도 한 편이라 전 나름 법 준수 + 벌금 안먹으려 한 행동이었는데, 이게 그렇게 쌍욕 먹을 일인가요?
P.S. 고함지른건 후회되더군요...목 쉼...ㅜ
아참, 좌측차선의 버스가 아니라, 같은 차선에 제 왼쪽편에 버스 한대가 서 있었습니다(저 차선이 조금 넓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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