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쯤인가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이모 지인에게 매실을 판매하여 택배를 보냄
보통 택배는 다음날 들어가기때문에 신경을 안썻는데 다음날
서울에 억수로 비가 쏟아져 동부간선도로 통제됨...
택배 지역은 중랑구쪽..서울은 마비상태...
다음날 퇴근후 집에서 쉬고있는데
저녁 10시넘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택배기사님이었는데 택배 수령자가 매실상태를 보고
수취거부를 하시는데 어찌하면 좋겠냐 하셔서.. 이모랑 애기해좠지만 방법이 없어서... 폐기를 부탁드림.. 택배는 다시
보내겠다고... 그렇게 전화 끊었는데
다시 기사님께 전화드림
혹시 기사님도 매실 상태 보셨는지 여쭤봄
기사님은 전체적으로 안좋은건 아니고 일부만 그렇다고 하셔서
그러면 혹시 기사님이 가져가실 마음이 있으신지 여쭤보니
가져가시겠다고 함 그렇게 마무리 하고 잘려고 누웠는데 12시 넘어서 기사님께서 문자를 보내셨네요
와이프가 매실 상태 좋다고 잘 먹겠다고 고맙다고 문자를..;
전날 교통대란에 그 영향으로 배송으로 고생하셨을거 생각하니
버려질 매실이 좋은분께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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