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이었습니다
밤 10시넘어 빌라주차구역에 주차하려는데
좀 아니다 싶게 주차중인 차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1분 안되게 먼저 주차구역에 들어섰고 먼저 주차했습니다
저도 주차하고 나오는데, 뒤에 공간이 남아있는게 보였습니다
*왼쪽 흰색차량이 먼저 진입후 주차한 차량입니다. 위쪽이 안쪽이며, 공간이 있습니다.
*우축 회색차량이 제차이며, 윗쪽(안쪽)에 주차한 차량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빌라 주차구역은 매우 협소하고, 거주자에 비해 주차할 차량이 턱없이 부족하죠
그점 감안해서 먼저 진입한 차량은 안쪽부터 주차합니다
(위사진에 우측 안쪽차량처럼)
가던길 멈추고 흰색차량을 살피는데,
왜요?하며 젊은 청년이 길가에서 나옵니다.
차량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주차하면 1~2대 더 주차할 수있다고하니
그러면 내가 아침에 나갈때 힘들다고합니다
순간 당황, 황당했습니다
이런 대답이 나올 줄은 몰랐거든요
같이 사는 사람들인데 배려 좀 하자고하니
내가 어떻게 아저씨랑 같이 사냐며, 자기는 같이 안산다고 합니다
더 황당했습니다
같은 건물(빌라)에서 살고,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다들 서로 배려하면서 주차한다고하니
그래서 내일 아침에 자기 차앞에 다른차가 있으면 어떻하냐합니다
연락처있으니 전화하면 다들 나와서 차빼준다. 나도 그렇고 다들 그렇게 한다
말이 안통합니다
평소 욱하는 성질이 있고, 조카뻘되는 젊은 청년같아 보여 반말을 했나봅니다.
목소리도 커졌나봅니다
왜 반말하냐며, 왜 큰소리치냐며 따집니다
미안하다하고 다시 말하는데, 제가 말하는 내용이 어이가 없다며 오지랍이랍니다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어 돌아서다 사진을 찍는데
뒤에서 에구구...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내가 무개념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 7시경 차빼달라는 전화에 차빼주고보니
그차 한대만 남았네요
제가 오지랍인가봅니다.
이거 자폭인가요?
그리고 다시는 주차를 안하더라구요..ㅎㅎ 경찰와도 저런건 해결이 안되는걸 아는지 일부러 저렇길래
저도 일부러 하는걸 보여줬죠..버스 타고 출퇴근 하면서 ㅡㅡㅋㅋ
경차타면서 많이당했던 한이서려있음
더 좋은차 타는 글쓴분이 이해하시고 상종하지마세요
주차 걱정이 없어서
상식이 없는 놈이니 대화도 필요없을듯 합니다
주차장 여유가 없으니, 주차 하나에도 이리 전쟁을 해야하니..에휴
자기만 편하면 끝이라는
지극히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강한 새끼...
다짐을 하게 되네요
그분 인성이 더럽네요~
다음에 똑같이 해주셔요~^^
"빌라라서 주차하기 참 힘들죠? 그래도 여긴 사람들이 좋아서 전화해서 빠달라고 하면
바로바로 나오드라구요. 저도 처음엔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이 정도 작하면 상대가 미친넘 아닌이상 물어 볼겁니다.
"차를 안쪽으로 당겨야 하나요?"라구요.
"아니요 꼭 그러실 필요는 없는데 주차자리가 이렇다 보니 다들 그렇게
주차 하거든요. 여기 제 명합입니다. 행여 제차가 뒤에 서 있거든
연락 주세요^^ 총알같이 튀어 나옵니다. 가끔 잠옷 바람으로 나와서
좀 민망하실지는 몰라도 빨리는나옵니다. 허허허^^"
"제차를 앞으로 좀 당겨야 겠네요"
"아 내일 몇시에 나가시는데요? 전 0시에 나가거든요.
저보다 먼저 나가실 계획이시면 제 차를 그 앞으로 넣을께요"
이 정도 해서 말이 안통하면 그때는 욕을 먹어 마땅하죠.
이렇게 관심받을줄은 몰랐습니다
주차에 대한 제 생각이 틀린건가?싶어서 확인차 쓴글인데
그리고 처음부터 반말 아닙니다
얘기중에 저랑 너무 생각이 다르고
한집에 같이 안사는데 뭘 같이 사느냐 식으로 계속 말꼬리잡아
답답하고 짜증도 나 저도 모르게 몇번....
반말하지말라해서 미안하다하고 다시 말높였습니다
당연히 안쪽주차를 했고 다음날 출근때문에 정확히 오전7시 30분 이후에 차좀빼주십사 전화를 드렸더니 대뜸 받아서는 지금 시간이몇시냐 안받으면 다른차전화해서 움직여빼든지 해야지 내가 죄지은것도아닌데 왜 전화몇통씩 하느냐고..이런분도 있었고 과음으로 전화를 못받았다고 사과하는분도 계셨고 거주자도 아닌데 이틀씩 차 대놓는분도봤습니다. 알아듣게 설명도 드려봤고 목소리높여싸워도봤습니다. 하지만 저만 잘지킨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저는 그뒤로 안쪽에 주차하느니 멀리 걷더라도 다른곳에 주차합니다.글쓴님 빌라분들같은 양반들만 있으면 얼마나좋을까요 진상들때문에 교통비날린게 일이만원이 아닙니다.
저도 일년에 서너번은
전원이 꺼져있거나 통화가 안되어
빡빡한 시간이라 택시타고 출근합니다
나 편하자고 주차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차마.....
잔차나 타고 다녀라
아가야
이러시죠. 어른들은..
우리집 주차장에 제발 저런넘 있어야 하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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