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선생님들
눈팅만하다 갑갑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저랑 비슷한 분이 사기로 민사소송 중에 있다는 글을 읽게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고차 한 대를 구매한 뒤, 약 10개월 동안 분쟁과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구매자입니다.
2025년 12월 '수원'에 중고차를 사러 갔던 날에는 이렇게 오래 법원에 다니게 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염치불구하고, 제가 적어보는 글을 한 번 읽어 주십사 이렇게 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가장 큰 문제는 같은 번호의 성능기록부인데, 하나에는 ‘누유 있음’, 다른 하나에는 ‘누유 없음’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계약 당시(녹취존재)에는 이미 수리와 재검을 마쳤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구매 후 점검(2번의 점검 중 1번은 보증보험, 1번은 '카바조'어플 예약점검)에서는 터보·호스 쪽 누유가 지적됐고, 이후 재검을 언제 했다는 것인지에 관한 설명도 거짓으로 답변하며, 제가 계약 당시 들었던 내용과 달랐기에 환불을 요청했고 결국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민사소송은 네 차례 변론을 거쳐 2026년 11월 10일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경험한 과정과 확보한 자료, 그리고 재판에서 다투고 있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먼저 세 줄로 요약하겠습니다.
① 계약 당시 ‘수리·재검이 끝났다’는 설명을 믿고 2000만 원짜리 중고차를 구매했습니다.
② 구매 후 약1주일 만에 기름냄새가 나서 점검을 예약했고 정비소 두 곳에서 누유와 판금·도색 관련 문제를 지적받았습니다. 또 애초에 교부했던 성능기록부와 재검 경위가 거짓이라는 정황이 포착되었고 공식적인 재검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시 되어갔고 모든 의문이 커졌습니다.
③ 결국 환불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민사소송을 진행했고, 이제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처음 보러 갔던 차와 다른 차를 구매했습니다
2025년 12월 중고차를 구매하러수원의 한 매매업체를 방문했습니다.
어플 '첫차'에서 보고 간 차량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그 차량의 시동 문제 등을 이유로 다른 차량을 권유받았습니다.
그렇게 보게 된 차량이 올 뉴 투싼이었습니다.
차량 가격은 1,830만 원. 매매알선수수료와 이전등록 관련 비용까지 합치면 거래에 들어간 돈은 2,0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제게는 결코 가벼운 금액이 아니었으며 자영업 하시는 어머니의 짐 차로, 암투병 하시는 아버지 병원 수발 때문에라도 싸지만 넓은 중고차를 구매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계약 당시 누유 여부와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판매자의 설명을 믿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2. 중고차성능기록부를 믿었습니다.
계약 당시(토요일) 성능기록부에는 오일팬 부분에 누유 표시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당시 제가 들은 설명은, 딜러가 전화해서 알아보니, 계약 전날(금요일) 이미 수리와 재검을 마쳤고 성능기록부와 전산 처리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취지였습니다. 월요일에 처리하고 관련 서류와 원부를 등기로 보내주겠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저는 누유가 남아 있는 차를 그대로 사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조치가 끝났다는 설명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구매하고자 했던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권하고, 자꾸 말이 바뀌길래 녹음을 시작했고 계약 당시 대화는 약 55분간 녹음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후에도 계속 확인을 요구한 것은 바로 그 설명이 실제 경위와 맞는지였습니다.
3. 구매 9일 뒤, 정비소에서 다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첫번째로 보증보험 관련 정비소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터보 쪽 문제와 수리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당일 딜러에게 터보에 문제가 있고 수리비가 100만 원을 넘는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문자로 전달했습니다.
제가 안내받은 내용은 정비소측에서 기존에 교부받은 '중고차성능기록부'(누유체크)로는 해당 문제를 보증으로 처리하기 어렵고, 사비 수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성능기록부 문제로 딜러에게 서류를 요청했고, 딜러에게서 ‘오일팬 누유 없음’으로 표시된 신원불명의 기록부 사진을 받았습니다.
이후 자료를 비교해 보니, 공식적인 국토부 산하 car365 기록에는 누유체크가 되어 있고
딜러가 준 자료는 동일한 성능기록부 번호 아래 누유 표시가 서로 다른 자료가 있었습니다.
저는 자료들이 ‘누가, 언제, 어떤 점검을 근거로 바꾼 것인지’를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4. 제 돈으로 다시 점검을 받았습니다.
12월 24일에는 사비로 카바로를 통해 외부 점검을 의뢰했습니다.
점검에서 지적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터보·호스 계통의 누유와 주변 부위의 오일 오염
주변 호스 변형 및 관련 부품 점검·교환 필요 의견
휀더 판금 관련 지적
앞뒤 범퍼 도색 상태 문제
제가 계약 전에 이해했던 차량 상태와 차이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덧붙여 성능기록부에서 문제 삼았던 것은 ‘오일팬 누유’이고, 구매 후 점검에서 지적된 것은 ‘터보·호스 계통 누유’입니다.
하지만 판금·도색 문제 역시 상대방은 서류와 구두로 고지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녹취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판금, 도색 언급은 없었습니다.
5. 계약할 때는 ‘전날 재검 완료’, 이후에는 ‘계약 당일 재검’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문제 삼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계약 당시 들었던 설명은 12월 12일, 즉 전날 재검을 마쳤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상대방이 제시한 설명(수원시 행정청 민원답변서 및 민사소송 1차 답변서)에는 12월 13일, 계약 당일 제(원고) 동의를 얻어 재검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그런 동의를 하고 재검을 진행했다는 설명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녹취도 있구요.
그렇기에 서면으로 계약을 결정할 때 들었던 이야기와 분쟁이 생긴 뒤의 설명이 왜 다른지, 실제 점검과 서류 수정은 어떤 순서로 이루어진 것인지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또 제가 시운전을 통해 만족했다는 답변서를 낸 딜러에게 녹취를 증거로 제출하며 거짓이라는 것 또한 증명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성능점검장과도 통화했고(녹취함 : 성능장은 딜러측이 차를 계약 당일 가져왔고, 딜러들 말만 믿고 육안으로 점검하고 전산 수정을 성능장 업체 여직원이 했다는 사실을 실토했습니다.),
그렇게 계약 당시 녹취와 관련 통화 녹취, 성능기록부 등 자료를 모아 재판에서 제출·주장해 왔습니다.
제가 법원에서 답을 구하고 있는 질문은 간단합니다.
“제가 차를 살 때 믿었던 ‘수리·재검이 끝났다’는 설명은 실제와 답니다. 저는 계약해제가 안됩니까?”
6. 결국 민사소송까지 왔습니다
환불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저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민사소송을 진행했습니다.
변호사 선임도.. 법적으로 무지한 제게 민사소송을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인 줄 알고 탈탈 털어 선임했습니다..하..
저는 살면서 이렇게 법원을 처음으로 가게 될 줄 몰랐습니다.
10개월간 계약 당시 녹취, 성능점검장 통화 내용, 서로 다르게 기재된 성능기록부, 외부 점검 자료, 문자 내역 등을 정리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민사에서도 상대방은 계속해서 제 청구를 전부 거짓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가 승소한 사건도, 상대방의 사기나 문서 관련 범죄가 확정된 사건도 아닙니다.
이제 민사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건 경과를 날짜순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2025.12.13. 차량 계약·인도. 수리 및 재검을 마쳤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음.
? 2025.12.22. 보증보험 관련 정비소 방문. 터보 문제와 사비 수리 안내를 받고 딜러에게 전달. ‘누유 없음’ 기록부 사진을 받음.
? 2025.12.24. 사비로 외부 점검. 터보 및 터보 호스 누유, 주변 호스 오염, 판금·도색 관련 지적을 받음.
? 2025.12.29. 이후 점검 자료를 전달하고 환불 협의 요청. 상대방은 고지 이행 및 보험·재점검 절차 등을 주장.
? 2026.01. 환불 요구와 공식 절차 진행 의사를 통지. 협의에 이르지 못함.
? 2026.02. 이후 민사소송 진행. 녹취·기록부·점검 자료 등을 토대로 양측이 다툼.
? 2026.10.13. 네 번째 변론기일.
? 2026.11.10. 민사 선고 예정.
이 글을 쓰기 전, 중고차 거래 후 수리와 보상 문제로 고민하는 다른 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제 일과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제 사건과 같은 사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도 제가 겪은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비슷한 분쟁을 겪으신 분이나 차량 점검·거래에 경험이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놓치거나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그 말씀도 듣겠습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와 그 근거를 한 번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판결이 나오면 제게 유리한 부분과 불리한 부분을 포함해 결과도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다니던 직장도 스트레스로 퇴사하고, 매주 아파트 돌아다니며 부스운영하던 수입도 차량을 못쓰게 되면서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답답하고 제 처지가 갑갑해서 이렇게 두서 없이 글을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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