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까말까 고민도 많이 하고 써서 뭐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으나 그냥 쓰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보고 그 나이쳐먹고도 앞가림도 못하는 한심한놈이라 생각하셔도 좋고, 비웃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힘들고 견디는것도 힘들기에 이렇게 글이라도 써봅니다
구구절절한 과거 제 인생 이야기 다 꺼내기엔 너무 복잡하고 기니까 그냥 현재상황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올해 37살, 84년생 남자입니다. 지방에서 부모님 명의로 된 자영업 운영하는중이고 잘난거 하나없습니다.
제가 가장 힘든것은 바로...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것입니다. 물론 아예 없는것은 아니나....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이며 더욱이 치명적인것은 만날 "인맥"이나 "무리" "단체"가 없다는것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저랑 좀 친하다 할수있고 주기적으로나마 연락하는 친구는 중학교 동창 1명빼고는 사실상 없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드물게나마 가까웠던 사람들 다 떨어져나갔고....외로우니까 사람사귀러 믿음도 없는데 교회도 나가봤고 카톡오픈채팅방도 들어가봤는데, 어울리는 사람을 만든다는게 참....참 어렵더군요....
책이라도 읽어볼까 해서 독서모임도 가봤는데 분위기상 책만 읽고 헤어지는 분위기고.....
특히 작년에는 정말 부단히도 제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해봤는데 어울리는 사람들을 만들기가 너무 힘듭니다.
연애? 37살 인생살면서 장거리연애 딱 한번 빼고는 연애도 못해봤습니다. 아니...이제는 연애따위는 전 이제 바라지도 않습니다. 연애는 고사하고....제발 사람들하고 친분도 쌓고 어울리고 싶습니다. 그런데...그 방법을 찾는게 정말로 너무나 어렵습니다.
아는 친구들이랑 같이 주기적으로 만나서 술 마신다? 친한 사람들이랑 친한 지인들이랑 같이 놀러간다???
저한테는 상상할수도 없는 판타지같은 일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교회, 동호회, 카카오톡 오픈채팅모임 등등등......
다 부질없더군요. 그리고 제 타고난 성격자체도 말을 많이 하면 가벼운 놈이 되버리고, 말을 조심하면 너무 과묵한 사람이 되버려서 그동안 ㅄ같은 모습만 보인게 너무 많아서 이젠 활발하지도않은, 내성적이지도않은 그냥 애매한 성격이구요. 매력도, 카리스마도 없습니다.
저의 사정을 남들에게 털어놓으면 남들은 제게 이구동성으로 "너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만들어서 동호회를 가입해서 사람들을 사귀어라"라고 하는데.....문제는 저는 좋아하는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다는점이네요. 좋아하는것도 없는데 억지로 뭔가를 좋아하는것도 참 어렵습니다
지금 현제 저를 가장 괴롭히고 있는건 바로 이 외로움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외롭우니까 도와달라는 투로 글을 쓰면서, 이렇게 비관적인 소리만 하고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그래서 우리보고 뭘 어쩌한거냐고 반문할수도 있겠네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건 맞는데 정작 어떻게 도움말씀을 요청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냥 한탄글일수도 있겠고,,,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글일수도 있겠네요.
제게 뭐라고 말이라도 건네주실분들은 건네주셔도 되구요. 그러지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바쁜시간에 남의 아픔에 대해 읽어주셔서
교회말고 절도 가보세요..절에도 불교대학도 있고..
솔직히 요즘 종교에..이익관계 인맥으로.. 종교 가지는 분들도 제법 되거든요 -_-;;
특정 목적의식을 가지지말고 맘 편하게..사람 많은 곳을 한번..시간날때마다 가시는것도 좋아여..
운동하면서 친분 마니 쌓던데..
운동하면서 친분 마니 쌓던데..
교회말고 절도 가보세요..절에도 불교대학도 있고..
솔직히 요즘 종교에..이익관계 인맥으로.. 종교 가지는 분들도 제법 되거든요 -_-;;
특정 목적의식을 가지지말고 맘 편하게..사람 많은 곳을 한번..시간날때마다 가시는것도 좋아여..
소주한잔하게 내프로필에 전번있으니 참고 하시고
지역이 어딘지?
하는 일이 뭔지 정도는 알아야 됨
주위환경을 바꿀께 아니라
본인을 먼저 뒤돌아 볼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많이 뒤돌아보고 내린 결론은 애석하게도 제가 잘못을 하거나 뭔가 실수를 하거나 죄를 지어서가 아닌(물론 그런 경우도 잇었지만) 바로 만만하게 보이거나 혹은 처세술에 능하지않거나 거리조절을 잘 못하는등의 센스문제가 더 컷습니다.
차라리 제가 나쁜놈이거나 아니면 싸가지라도 없거나 그런문제였다면 맘이라도 착하게 먹으면 되는데 저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서 참 답답합니다.
그냥 한마디로 뭐랄까요...... 나쁘고 사악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대인관계에 적합하지않는 인간이랄까요?
이해가 되시나 모르겠네요......
많은 시도를 해보셨다고 했는데 그래도 희망은 있는거 같아요~
모임에서 외로움에 대한 너무 간절함을 사람들에게 보이진 마세요~ 상대에게 부담이 될수있으니 그냥 편하게 대하세요
저도 자영업20년인데 친구 다떨어지고 진짜 가까이사는친구 달랑한명이네요
얼마전 조부상때 서울서 대기업다니는 형은 조문객이 끊이지않던데 저는 인생잘못산넘처럼 친했던친구몇이 다이더군요
아침에 가게출근해서 밤10시까지 하루12시간넘게 가게에만 갇혀있으니 창살없는 감옥이 따로 없네요
그래도 어쩌겠나요 내가선택한길이니 언제가 다가올좋은날만 생각하며 하루하루열심히살아야죠~~
어느덧 제나이도 50바라보는데...캬...
지금은 돈많은사람보다 남들일할때일하고 남들쉴때쉴수있는 사람이 가장부럽더군요
저는 예전에도 남들보다 외로운 삶을 살았지만 제 스스로가 이렇게까지 더 외롭게 된 이유가 설마 이 자영업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자영업이라는 직종자체가 약간은 그런 이유가 되기는 한거같더라고요.
그래도 참....그동안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사람사귀려도 노력했는데 안되는걸 보니 참 힘듭니다.
괴롭습니다
시간 나실때 편하게 쪽지 한번 주세요!
인생사... 참~ 정답이란 없으니 뭐...
근데... 혹시 아는 후배가 아닐까 순간...-_-;;
부담없이 쪽지 언제든 한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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