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도로 위에서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는 퀵기사입니다.
사업 실패하고 남은 건 낡은 트럭 한 대뿐이더군요.
매일 밤 운전대 잡고 "내 인생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생각만 하다가, 차라리 그 상상을 글로 한 번 풀어보자 싶어 무작정 소설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제목은
<회귀한 퀵기사, 대한민국 연예계를 씹어먹다>
입니다.
주인공 영준은 저와 많이 닮았습니다.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달리던 중, 기묘한 남자를 만나 1987년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습니다.
2026년과 달력이 정확히 일치하는 해, 1987년으로 말이죠.
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돌아가는 대가로 '남은 수명 전부'를 내놓아야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저는 솔직히... 뒤도 안 돌아보고 돌아갈 겁니다.
남은 인생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차라리 뜨거운 하루를 살더라도 그때로 돌아가는 걸 선택하겠습니다.
주인공 영준도 저와 같은 선택을 하더군요.
소설 1화의 배경을 '87 대학가요제'로 잡아봤습니다.
맛보기로 살짝만 보여드리면 이렇습니다.
[1화 요약 내용]
1987년 12월 19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제11회 MBC 대학가요제’의 열기로 들끓던 대기실 한쪽.
훗날 ‘발라드의 황제’라 불릴 무명 청년, 변지섭이 앉아 있었다.
“지섭이 형.”
“어, 영준아? 고3이 여길 왜 왔어?“
"형 응원하러 왔죠. 대한민국 최고 가수가 될 사람인데.”
잠시 후, 무대 위에 선 지섭.
잔잔한 기타 아르페지오 위에 얹힌 그의 음성은 마치 오래된 일기장을 조심스레 읽어 내려가는 이야기처럼 시작되었다.
곡이 절정인 후렴구로 치닫자, 지섭의 목소리는 절제하던 감정이 한순간에 터져 나오며 한층 더 깊은 울림을 토해냈다.
그 순간, 노래는 더 이상 무대 위 경연곡이 아니었다.
마지막 음이 끝나고 터져 나오는 박수.
이제 남은 건 수상 결과뿐.
“자, 이제 은상 발표가 있겠습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미래에서 온 영준은 이 무대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었다.
“은상은… 참가번호 6번!”
…어? 지섭 형이 아니라고?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영준이 알고 있던 미래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길 위에서 틈틈이 스마트폰 독수리 타법으로 꾹꾹 눌러 썼습니다.
여러분들께 평가 한 번 제대로 받고 싶습니다.
지나가시다 한 번씩만 들러주시면, 늦깎이 초보 작가에게 큰 힘이 되겠습니다.
https://link.munpia.com/n/556427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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