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차 타고 팔도강산 누비며 외근직 좀 해봤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이 얼마나 아깝고 고된지 누구보다 잘 알죠.
근데 요즘 일부 사장들 운영하는 방식 보면 참 기가 찹니다. 직원이 차를 타는 본래 목적이 뭡니까? 기동성 살려서 몸 좀 덜 고생하고, 업무 효율 뽑으라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사장이라는 양반들은 생각이 참 짧아요. 차를 내줬으니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심보인지, 차가 있으니 더 멀리, 더 험한 곳까지 가서 일하다 오라고 등을 떠밉니다.
운전대 좀 잡아본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장거리 운전이 그냥 앉아있는 게 아니잖아요. 서울 근무면 서울권 내에서 동선을 짜줘야 정상인데, 차 있으니 대전 가라, 부산 가라, 수원·인천 찍고 오라... 이건 운영이 아니라 그냥 직원을 고속도로 위에 버리는 겁니다.
장거리 운전 뒤에 오는 피로도가 업무에 얼마나 지장을 주는지, 그 스트레스가 사람을 얼마나 갉아먹는지 사장들은 죽어도 모르나 봅니다. 기름값 아까운 줄은 알면서 직원이 길바닥에서 날리는 시간과 건강 아까운 줄은 모르는 거죠.
"차 타니까 편하지 않냐"는 망언하는 사장님들, 본인들이 직접 전국 팔도 운전해서 영업 뛰고 일해보고도 그 소리가 나오나 봅시다. 효율적인 동선 하나 못 짜서 사람을 뺑뺑이 돌리는 건 본인이 운영 능력이 없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예전 생각에 울컥하기도 하고, 지금도 길 위에서 고생하는 분들 생각하니 안타까워서 몇 자 적어봅니다.







































수고하셨네여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