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아들은 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함.
거의 시체놀이임.
학교건 집이건 시키는건 그럭저럭 잘하는데
시키지 않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러면서 아무것도 안함.
이 녀석 작년에 군대 보낼때 아내가 무지막지하게
걱정을 했음.
군생활 적응이나 하겠냐고.....
그런데 꽤 잘하고 있음.
손님으로 오는 군인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았음.
그 분 대답이....
'시키는 것만 잘하면 뭘 더 바래요?
그 정도만 해주면 좋지....거기다가
안시킨거 안한다면 그건 엘리트죠 엘리트....
간부들이 마음놓고 지시하고 걱정 안해도 되는
엘리트요'
생각해보니 군대는
하지 말라는 일만 안해도 칭찬받는 곳임.
지 성격하고 너무 잘 맞음.
안 시키면 아무것도 안함.
게임은 좀 함.....유툽보는 거랑.....뭐 그런거......
괜히 걱정 했음.....
그나마 시키면 하는 것은 다행이죠.
차차 알아서 할것같네요.
제 큰놈도 그래요...
동생 둘은 최곤데...그놈이 걱정이네요..
잘 하고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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