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있는데, 성격이 엄청 밝고 쾌활한 녀석입니다. (ADHD 있음.. -- )
최근 고민이 있다해서 얘기들어보니, 학교에서 친구가 자꾸 이거저거 가져오라고 심부름을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돈 심부름은 아닙니다.
처음엔 이런저런 아이들한테 시키더니 지난달부터는 계속 아들녀석한테만 시킨다고 하네요.
덩치도 크고 축구도 잘 하고 거칠지만 성격도 활발해서 반 친구들이 좋아도 하고 겁도 좀 내고 그런 친구라고 합니다. (A라 칭하겠습니다.)
근데, 아들이랑 친한 B 친구도 A와 같이 어울리는데, 오늘 아들이 B에게 전화해서 놀자했더니 다른 친구들이 오늘은 너랑 안논다했다면서 끊었다더라구요.
그 친구가 아들한테 서운한게 생긴 건지, 아니면 학교에서 약간 셔틀(?) 비슷하게 자리잡아가는걸 보면서 약한 존재라고 조금씩 무시하기 시작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후자가 아닐까 싶어요. 불과 두어달 전까지만 해도 집에 놀러와서 정말 잘 놀고 친하게 게임도 하던 친구였는데..
오늘 주말에 상담했던 내용을 와이프한테 전해듣고 나니까 심장이 쿵쾅거리고 머리가 아득해지더라구요.
일단은 그 A친구 아버지 연락처를 물어서 통화를 해 보고, 아들과 4자 대면을 할까 합니다.
아들이 가장 걱정하는건, 이런 이슈를 아버지한테 얘기해서 "친구들 사이의 일들을 아빠한테 다 이르는 아이" 로 친한 친구들에게 낙인찍히는게 두려운가 봅니다.
제가 A 아버지와 다 같이 모여서 얘기를 나눠보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아님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들도 4자 대면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
공식적인 루트를 밟으세요
정신과 상담도 함께 받으시고
공식적인 루트를 밟으세요
정신과 상담도 함께 받으시고
담임에게 야기하는게 좋을까요?
깊게 개입도 못한다고 다른분이 얘기하셔서..
그래야 기록이 남고 공식절차가 시작됩니다
나중에 학폭이든 경찰조사든 학교에 정식 문제제기부터 시작이죠 필요하면 cctv 영상확인도 필요하구요
침고로 cctv저장영상은 한달 좀 넘어가면 지워집니다
한참 클나인데..ㅜㅡ
힘들더라도 꾸준히 운동을 가르쳐 보세요
특히 복싱 추천드려요. 많이 속상하시겟지만 복싱하다보면 신체도 강해져서 자신감도 생기고 주뱐에 껄렁대는 모지리들 앖을거에요
아버지들끼리 먼저 얘기해서 옳바른 훈육으로 풀 수 있으면 그게 제일일것 같아요.
난 아직까지 레슬링 선수가 왕따 당한걸 본적이 없음
저는 애넷 큰애25살 막내14살
4명다 안아프고 학교 잘다니는데 ..
이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네요
아직 초기 단계라 애들 목소리 들어보면 예전보다 조금 귀찮아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더 늦기전에 바로 잡으려합니다.
자세한 내막은 상황을 좀더 즐어봐야 할것 같지만 먼저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받아보시고 4자대면이 다음 순서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에는 변수가 많아 여러정황을 보고 많은 경험이 있는 상담가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 말 들어야죠. ^^;
어차피 연락처 받으려면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얘기해야하니깐요.
요즘 애가 우울증 초기같다거 와이프가 걱정을 해서 상담 데려갔다가 이런 내용을 알게 된거거든요.
부모한테도 얘기를 안하고 속앓이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하고 당황스럽고 그렇네요. ㅜㅡ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바로잡을거예요.
복싱 3년째에요~~운동하는거아니? 애들도 뭔가 오~~하는것 도잇고 아이가 자신감이랄까??소극적인게 많이 변했습니다~
가끔..체육관 중딩이 선배들이랑 컵라면벙개?정도합니다
ADHD의 경우 아이들이 싫어 하는 행동을 하거나 눈치없이 너무 업되어 수업에 대한 방해, 산만함으로 주변 친구들과 마찰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 특성을 아시는 부모님게서는 그런 점들을 충분히 감안 하시고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치료가 병행되면서 아이들의 관계개선이 가능 하다고 판단이 되면 관심을 갖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오찌 해야한다고.. 부모님이 알려 주는 방법으로 접근 하셔야 합니다.
ADHD에 대해 초등 4학년 학생들이 배려나 이해를 기대 할 수 없기에 우리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가감없이 듣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아이보다 부모가 못 받아 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아이의 학교생활은 더욱 꼬여 갈 겁니다.
친구관계가 회복 불가라고 생각 드신가면 과감하게 전학을 가시는게 좋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아이에게 필요 할 수도 있어요.
초등학생의 학교폭력은 잘못되었지만 법이나, 학폭신고 등으로 개선 되기 어렵습니다.
일단 부모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이를 감싸기 때문에 잘못된걸 이해는 해도 크게 바뀌지는 않아요.
특히나 왕따는 학폭도, 형사도 입증 자체가 어려워 진행하시다 보면 한계점에 오실겁니다.아이들의 특성상 인정하고 사과하는걸 기대하기 보다는 이러면 안되니까 어떻게 지내라- 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주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가해자부모와 대화를 해 보고 말이 잘 통하면 서로 배려좀 하자고 이야기 해 보시고 말이 안통하는 상대면 전학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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