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회원님들의 건승을 바랍니다.
오늘도... 게시판에 결혼에 대한 조언글을 보았는데요... 일하기 싫어서 잠시 글을 써 봅니다. 지극한 주관적인 글이니 적당히 참고해서 결혼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결혼전에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일까요... 배우자의 외모/성격/환경...
그냥 짧게 현실적으로 "돈" 이라고 명시하겠습니다..외모나 성격은 이미 결혼전 단계에서 필터링이 되었거나 아님 세뇌화가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결혼은.. 본인들 수입으로 하세요. 결혼식장, 예물, 신혼여행, 주거지..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면 시작을 부담없이 할 수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문제의 불씨가 하나 더 생기는것이 맞습니다. 본인들이 감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작을 하면,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하고 조율하며 그 사이에서 상대방에 대한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야 작은일에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고, 어른이 되며 그래야 새로운 식구(자녀) 가 생겨도 크게 휘청이는 일 없이 비교적 순탄한 가정이 됩니다.
가장 현실적인 "돈"에 현실적으로 타협이 되면 주변에 의지할 일이 딱히 없고 스스로 해결하게 되요.
저는 이제 34세에 결혼해서 (결혼자금의 부족으로 시작이 늦음..) 16년차 3인가족의 가장인데, 저도 제 배우자도 본인의 주머니를 털어서 했고, 양가에서 단 1원의 지원금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저는 작은 축의금 또한 부모님께 드렸었어요)
화려한 결혼식장도 아닌 공공기관의 회관에서 했고, 그 흔한 예물을 주고 받지 못했고, 그냥 다 모아서 경기도에 전세집 구하는데, 몰빵했던거 같네요.
20분거리의 처가 어르신이 계시지만, 아이를 맡긴적은 살면서 딱 1번 정도 이고, 단 100만원이 급히 필요할때도 저는 은행을 찾았습니다.
저는 가족경제를 책임지고, 배우자는 육아에 전념하였죠. 그 누구의 도움은 받지 않았습니다.
양가 부모님께서도 지금까지 저희 사는것에 절대 참견을 하지 않으셨고, 그것 때문인지 모든 자잘한 불편한 일은 저희가 감수하거나 해결하려고 했고. 그래서 저희 집은 싸움이 없습니다.
물론.. 30년 넘게 산 사람이 같은 이불을 덥고 자니 (저희 집은..15년째 각방이네요 ㅋㅋ) 마찰이 없을수는 없겠죠. 허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각자의 책임을 지으려 하는 사람인것은 서로가 분명한데, 그 조율이 어렵겠습니까? 누구 하나가 져 주면 끝나는것인데.
요악하면...
결혼은 본인의 주머니에서 하는것이 좋다..
이성에 대한 절대적인 체크 포인트...
1. 책임감이 없는 사람 --- 답 없슴.
2. 술 좋아하는 (많이 먹는) 사람 --- 모든 사건, 사고의 원흉은 술
3. 핸드폰 (특히 SNS) 중독자 --- 남과 쉽게 비교하고 참견하는 순간...
3. 입이 거친 사람 --- 대화하기 싫어집니다.. 마찰을 어떻게 풀꺼에요.
4. 게으른 사람 ---- 게으름은 나라님도 못 고친다는 옛말....
저희 집 사람은...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만 가슴이 작고 애교가 넘치지도 않으며, 친절하지도 않아요. 게다가 워낙 도덕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서 노잼이죠. 하지만, 사건 사고는 없이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노잼이기는 하지만, 3인 가족이 집에 있는 주말이면 절대 거실을 벗어나지 않으려 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팀워크도 괜찮은 편입니다.
결혼하는 배우자의 모든것이 다 갖추어지면 좋겠지만... 글 쓰는 저도 뭔가 부족한건 사실이니까요.
뭔가 의욕을 갖고.. 도움글을 써보려 했지만, 뭔가 엉성하네요. 여튼..가을의 혹은 곧 새 가정을 꾸리는 분들...화이팅입니다.
진짜입니다 !!!!!!
자기소개라서 확실함
외모이쁘고 말 잘통하고 성격좋고 다 필요없음
여자가 돈밝히면 그 집안 전체가 그럴가능성이 높아서 평생 힘들게 될겁니다
연애, 결혼생활... 나아가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15년동안 각방요? 저희 부부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배우자를 사랑해서 사냐? 정붙이고 사는거지...
라는 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그냥 안쓰러울뿐
글고 많이 동감도 하는데유.
지금 수도권에 24평 아파트 쓸만한게 6억이에유. 것도 외곽에유.
한국아파트 문화에서 집에대한 비교는 어쩔수가 없어유.
주차편하게 하구 커뮤니티 좋구 공원조성 좋구
이런거 보다가 2~3억짜리 구축아파트에 밤마다 주차전쟁하는거 격게되면 이게 맞나싶어져유.
결론은 부모의 도움이 불가눙하믄 님말이 맞말이지만 받을수만 있다면 받는게 좋쥬.
10년은 먼저 행복감이 다를텐디..
도움 받을수 있으면 받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시작점이 달라요..
와이프도 부모님 도움 안받고 싶다고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살아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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