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으로 사는 것은 죽는 것보다 못하다 말에 부정했던 행동이 저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장애인이란 이유로 외출하면 왜 다니냐는 말부터 심지어 다니지 말라는 소리 그리고 접근성이 힘들어 버겁기도 한 삶을 살았습니다.
장애인이 되고 싶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힘들지만 비티며 살았습니다. 삶을 힘겹게 살아갔지만 그래도 부딪히며 살면 살 수 있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에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은 욕심으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던 저에게 다리를 절단하고 장애인으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최선이라 하는 사기꾼이 있었습니다. 돈도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데도 왜 그리 욕심을 부렸는지 자살까지 시도했던 저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때 당시 제 삶을 부정하는 것처럼 받아들여 제가 견디지 못한 욕심이었습니다.
자살하지 않게 수술을 해야한다며 사기를 쳤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돈을 줄 수 있다며 사기를 쳤습니다.
어머니 가실 때 저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말도 들었고 집에 암 같은 존재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가셔서 외로워 울었고 모진 말을 들어 외톨이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더 큰 피해만 끼치는 존재로 느껴 가족과 일절 연락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지인들의 조언을 받으며 되도록 혼자 자료를 최대한 수집하고 움직이려 했지만, 장애인으로 참 힘겨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잘못 했기에 자료를 최대한 끄집어 모아 경찰에 주려 하니 조금씩 하게 되었고 업무적으로 느끼는 경찰에게는 귀찮게 하는 존재로 비추어졌습니다. 지인에게 하소연하게 되었고 경찰에 연락을 취하니 제가 전화를 하도 해서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화할 때마다 받지 않을 것을 예측하면 전화 받기를 무시한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들어 상실감도 켰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면 기본이 1년이라 했습니다. 지명수배법은 그것을 알고 더 설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속상함이 가증됩니다.
경찰은 업무적으로 접근해서는 작은 일이고 저에게는 생명과 삶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큰 일입니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 따라 그것이 크고 잡은 것으로 보게 되는 것은 맞습니다.
제 상태는 간단히 줄이면
업무적으로 바라보는 경찰이 있고
생명과 삶 방향으로 바라보는 제가 있으며
업무에 충실한 채무자가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파산신청을 하려했지만 그것도 1년이 경과되지 않으면 안된다 합니다.
사람은 학습의 동물이라 합니다. 지명수배법이니 학습을 아주 잘 해 접수해서 1년 정도 시간이 지연된다는 것을 알고 또 어디선가 사기를 치고 제 삶의 모든 것을 빼앗은 것으로 또 누군가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 생각하니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해보았지만 이제 어떻게 할지 막막해 이 곳에 글을 씁니다. 답답한 마음에 스스로 객관화해서 질문과 답형식으로 썼는데 파일이 켜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요청하시면 드리겠습니다. 저를 기만하고 또 누군가에게 기만하며 오만하게 사는 범죄자를 잡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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