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만난 여자친구가 해외여행을 다녀온다고 했습니다
저를 만나기전부터 예약해놓은거라 어쩔수 없다고
기간을 물어보니 2주랍니다
혼자가는거냐고 하니 아는 동생이 장기로 이미 가있고 자기는 몸만가는거라고
여자냐고 물어보니 당연 여자라고 했습니다
아쉬웠지만 잘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구속하는걸 싫어하셔서 굳이 따져묻지 않습니다 숙소며 후배 연락처며...
처음에는 의무적인건지 연락을 잘해주었습니다
그러다 일주일쯤 지나니 쎄함이 느껴졌습니다
알고보니 그 후배가 남자였습니다;;; 상상도 못했습니다
가서 다른 놈들과 놀순있다고 생각하긴했는데 애초에 그 후배가 남자일거라곤...
사실을 알았지만 여자친구에게 자수할 기회를 줬습니다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리고 나를 미친놈 취급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니 갑자기 고분고분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곤 아무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 당신은 아무런 감정 없을수 있지 하지만 그 남자는 아니였습니다
여자친구 본인도 그 남자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본인만 떳떳하면 무슨 문제냐는식이였습니다
너무 기가 찼습니다 하지만 제가 ㅄ같이 덮어줬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시간을 같이 보내고 집에간 그녀가 갑자기 또 쎄한 모습을 보입니다
멍청한건지 나를 바보 취급하는건지 본인만 어색한 상황인지 모르는거같습니다
뜬금없이 잔다고 하는 여자친구, 그리곤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그녀 집앞으로 가봤습니다, 저는 여자친구 집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인지 세시간인지 모를 시간이 흘를때쯤 집앞으로 택시가 한대 멈춰섰습니다
그녀가 술에 잔득 취해 내렸습니다
짦은 치마, 처음 맡아본 향수냄새...
저를 보곤 의외로(?) 반가워하면 천진난만하게 어떻게 왔냐고 물어봅니다 하하;;;
저는 어이가 없어서 이게 어찌된 상황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제 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하;;;
내가 싫어할거 같아서 착한거짓말을 했다나?
저는 여자인 친구를 만날때 뭐라한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자꾸 본인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들이나 라운지바에서 만난 직원들과 연락하며
가끔 만나고 싶다 해서 그건 싫다했을뿐 친구들과 만남을 막은적은 없습니다
지금 만나고온게 남자냐고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여자인 친구,동생이며 청첩장 모임을 다음주에 하기로 했는데 파토가 나서 급으로 본인만 만나거라고했습니다
그런데... 청첩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청첩장은?" 갑자기 횡설수설하네요; 조만간 본인 생일이라 만나거라고
그러면서 다음에 그 친구 같이 만나자고 결혼식 같이가자고
저는 또 덮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되어 여자친구는 본인이 술에 취해 무슨이야기 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진짜 기억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디서 무엇때문에 이 여자에게 홀린것일까요?
친구들은 다 저에게 미친놈이라고 합니다
그걸 믿냐고
저는 믿고싶습니다... 그런데 무조건적인 믿음을 바라는 그녀는, 거짓말이 너무 티가 납니다...
답을 알고 있지만 답답해서 대나무숲이라 생각하고 글을 써봅니다...
가평 계곡쪽은 놀러가지 마세요.
그냥 답답하네요
머리는 누구보다 잘아는데
아님 나중에 나빼고 다 줬다는 얘기가 들릴거임!!
몸만 주고 마음은 절대 주지마시길~~
화이팅!!
질질 끌지마요
님한테 관심 없는듯
다른 여자 슬슬 만나면서
적당히 즐기다 갈아타세요.
딴여자들 만나면 금새 맘 접힐듯.
믿긴 뭘 믿어요.정신차리쇼
사람 절대안변합니다
그냥 앤조이로 즐기세요
글쓴이를 만나기전부터 알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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