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데나 있는 눔이나 없는 눔이나 먹고는 살라고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흰쌀밥 230원, 찹쌀밥 185원, 흑미찹쌀밥 370원입니다
흰쌀밥 230원은 두덩이로 두 공기 정도 되는군요. 없는 사람도 먹구 살아야쥬~
찹쌀밥 185원, 한덩이가 반공기 정도 되는군요. 양도 맛도 식감도 제가 좋아하는 겁니다.
흑미찹쌀밥 370원 한덩이가 한 공기는 못되겠지만 비슷합니다. 다른 것과 같이 먹으니 제게는 양이 많아 기끔 맛으로 사서 먹습니다. 맛도 좋고 기분에 건강에도 좋을 듯 합니다.
먹고는 살라고 재래시장에서 밥을 파는 점포는 흔하게 여럿을 볼 수 있고요 동네어귀 점방이나 거리 행상 어데나 찹쌀밥 한봉지 185원을 팝니다. 점방이나 길거리에서 파는 찹쌀밥은 보온통에 넣어 놓고 팔기 때문에 보이지가 않아 말이 안되는 사람은 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 처음에는 핸드폰 메모에 "카우 니아우"라고 메모를 해 놓고 다녔네요.
사실 더운 곳이라 집에서 불을 피워서 밥을 해먹는 다는 건 쉽지도 않고 특히 선선한 저녁이나 아침 일찍 위주로 활동하니 더운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해먹고 멕이고 학교 보내고 직장 가는 건 어려울 겁니다
그래 아침이면 동네 어귀나 학교 앞에는 도시락이나 아침거리를 파는데 대부분 750원~950원입니다.
1,000원도 안 되는거 삼시세끼 이거로 종류별로 사 먹으면 된다고요? 그게 어렵습니다. 왠만하게 좋은 직장이나 수입이 없다면 제가 봐도 불가능합니다. 여기 2024년 최저임금은 월 340$ 한화로 450,000원 정도입니다. 한국은 2백만원 조금 넘으니 4.5배 차이군요.
하지만 월 340$은 인접국가 80~60$의 4~6배 이상으로 코딩등 조금만 기술이 있으면 모두들 여기로 와서 일하고 싶어 하는거죠. 인접국 교류법에 의거 법적으로 국경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우니 코딩, 디쟈인등 고급인력이 4~6배 임금을주는 태국로 손쉽게 빠져 나와 더욱 발전이 요원해 집니다. 물론 여기 사람들도 이것 갖고는 안 된다고 5배 이상 벌 수 있는 한국이나 일본으로 기를 쓰고 가서 일하고요~~~
여기는 아직 한가족 4명 기준으로 1인 한끼 1,000원 도시락을 삼시세끼를 매식한다 가정하면 4인 하루 12,000원, 월 360,000원이 소요되니 최저임금 기준 식비가 80%에 근접하니 중하층 정도 시민에게는 그림에 떡~
가끔 한번 사먹는 특식일겁니다~
그래 우리가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과 괴리가 크고 이들에게 이 도시락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건 당연 합니다.
그래 경제력에 맞춰 흰밥 230원, 찹쌀밥185원, 흑미찹쌀밥 370원을 사다 냉장고가 없어도 더운 날씨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절임식품이나 한국사람으로 치면 김치라는 "쏨땀 " 파파야 샐러드를 준비해 한끼를 해결하는 겁니다.
이들에 김치인 쏨땀 한국으로 치면 부추등을 넣고 젓갈로 간을 한 무생채와 비슷합니다.
이들의 절임반찬 한국으로 치면 무청 짱아치라 하면 비슷 할 것 같습니다.
즉 흰밥 두봉지 460원이면 네 식구가 한끼를, 반찬부식비까지 3,000~5,000원 정도면 하루 세끼 굶는건 면 할 수 있을 거고 그리해도 월 최저임금의 30%를 넘기겠군요. 이렇게 중하위층 인구가 한국 인구와 비슷한 4천5백만 이라니 아직 갈 길이 한참입니다.
그럼 저는 뭘? 얼마 짜리를 먹고 살까요?
오늘 점심은 3,700원 돼지족발로 이고요.
평소 세끼를 매식하는데 깨끗한 식당 기준 바질 소고기 또는 닭고기 볽음밥등 이 정도 음식 메뉴판을 보니 1,700/1,900원 하니 평상시 통상 1,500~2,500원으로 한끼를 해결하고 세끼 매식 비용은 6,000~8,000원이면 충분합니다. 식당 음료 키피 티는 보통 750~950원이고요~
1,500원 케일돼지고기볽음 덮밥이구요
점심후 에어컨 빵빵 깔끔한 카페에서 2,100원 커피 대자로 한잔하며 이 글을 끄적입니다. 소자는 1,700원입니다.
세상 사는거 어데나 비슷합니다~
한국도 50~60여년전 저 어렸을 때 보리밥에 생채나 된장찜 한 가지에 함지박에 비벼 먹거나 미군이 원조해준 급식빵으로 해결 했으니까요.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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