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결혼 후 아이가 생긴 상황에서 금전, 직장 문제로 언성이 높아졌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궁금하여 글을 씁니다.

현재 저희는 고정 지출 제외하고 생활비 100만원 정도 나가면 잔고가 0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저는 몸이 안좋아 연초부터 질병 휴직으로 급여가 60%만 나오며,

아내는 아이 준비, 자격증 준비 등으로 약 3년가량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아내는 실업급여, 알바 등으로 1년 6개월 정도는 수입이 발생했습니다.)

가전, 가구, 취득세 등등 지출로 정상 근무 시기에도 돈을 모으기는 커녕 간신히 나가는 돈을 메꾸기만 해서 모은 금액도 얼마 없었는데 질병 휴직으로 급여가 줄으니 그나마 있던 모은돈도 다 나갔네요.

이런 상황에서 연말에는 집 원리금도 상환하게 되는데 이것도 아이 출생 시 부모급여로 충당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안좋습니다.

또한 얼마안가 복직을 하겠지만 지방 월세, 개인 생활비가 추가로 나가 50만원 정도 밖에 실질 수익이 늘지 않아 복직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아이 낳고 3개월 후에는 일을 시작해야하지 않냐고 의견을 물었고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3개월 이후 시기에는 몸 회복도 안됐는데 제정신이냐? 서운하다, 최소 회복에 6개월 필요한데 아무런 정보도 안찾아보고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한 이야기 같아서 그러면 6개월 이후부터 ~ 부모급여가 줄어드는 2년차 시작 전에는 직장을 잡아야한다, 최소 250은 필요하고 이게 데드라인이며 이후부터는 무조건 마이너스 통장 확정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양가 부모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다 하셨어도 아이가 나오면 바로 마통 생활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자 내가 일을 안한다 한 것도 아니고 왜 데드라인까지 정해가며 스트레스를 주냐고 2차 분노를 쏟아내네요.

아내가 예전부터 일을 아에 쉬며 전업주부를 할 생각은 없었기에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만 

현재 잔고가 0에 수렴하니 직장(경제활동) 생활을 시작해야하는 현실적인 시기를 말한건데 배려가 없다, 이런거로 스트레스 받아야하냐 등등 욕만 먹었네요.

게다가 지금은 맘카페에 경제상황은 쏙 빼놓고 자기 입장만 써서 3개월만에 직장 강요하는 배려없는 남편으로 조리돌림 당하고 있네요..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