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글 올립니다.
차를 주말에만 운행을 하는데 집 근처 주차가 허용되는 도로에 항상 주차를 했었는데 갑자기 지난 금요일에 불법 주정차로 과태료를 부과하라는 안내장을 받았습니다.
1년 가까이 주차를 하면서 한 번도 문제 된 적이 없고 주정차 가능한 곳이라는 푯말도 있는데 혹시 몰라서 일단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회사 근처의 폭 5M 정도되는 길이고 산 아래에 있으며 직원들이 항상 주차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산에 있던 나무가 차 위로 쓰러져 차량의 지붕과 모닛, 앞유리, 휀다가 파손되어 버렸네요.
비가 그냥 부슬부슬 오는 정도였는데 30M도 더 되어 보이는 나무가 그냥 힘 없이 쓰러지다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집 근처 주차 단속한 시청 직원이 연락이 와서 자기내들이 주차 단속을 실수 한 거라고 하면서 과태료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물론 차를 옮긴 건 내 잘못이지만 어디다가 하소연을 할 때도 없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보험 회사에서는 우선 자차보험 처리하고 나중에 쓰러진 나무의 땅 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 보고 직접 하라고 하더라고요 주차선이 있는 구역이 아니라서 해 줄게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불법 주차를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보상을 회피하려는 것 같아 기분 나쁘더라고요.
일단 구청 도로관리팀 배상공제과에서 들어 놓은 보험도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긴 한데 도로에 있던 나무가 아니라서 어려울 거란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며칠째 멘탈이 나가서 그냥 멍하니 있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