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제가 술에취해 이성을 잃고복용하던 약을 20봉지 털어넣었습니다
죽는줄로만 알았습니다
근데..안죽더라구요
왜 죽냐고 남은사람에게 할짓이 아니라고
조언 혹은 조롱 주신분들..
사업하는 사람들은 그런게 있더라구요
저같은 소심한 사람들은 수십년 개고생하며 맨바닥에서 부터 자수성가한 사람이다보니 이게 하루아침에 이상한 사람이 되어 사업에 영향을주고 제3자의 동의없이 이름을 말하여 상대방을 괴롭혔으며 뒤늦게 알게된 딸아이의 절규..그리고 전혀 동요없는 학교의 반응에
살기도 싫었고 그냥 앞이 보이지 않는 이상황이 너무나 참담하고 슬프고 겁나고..
이나라 자체가 죽음으로나마 잠시지만 이슈화가 되니까 그런결정을 하면 내 죄책감 혹은 억울함을 조금은 표현하지 않을까싶어서 입니다..
술을먹고 이약은20봉지 털어놓은후
타카페에서 저를 걱정해주시며 신고해주셨습니다
알지도, 본적도없는 이사람들이 나를위해
걱정해주고 신고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사하다라는 표현으로는 안될것같습니다
월요일 제가 전날 사고친 관계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했는데..담임에게서 온 문자입니다
죽기전 할말 다하고 죽자고..새벽 그시간에
온갖 원망과 저주를 다 퍼부었는데..
새벽에 그장문의 문자를 보냈음에도 저 두줄의 문자를 보는순간 웃음이 피식 났습니다
오늘 학교에갔더니 담임이 우리애를 불러서
앞으로 이런일이 생기면 학교를 못믿겠으면
경찰에가서 신고를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뜻으로 한 얘기인지는..해석이 잘안됩니다
죽는다고 헛소리는 했지만 학교실명을 까고 죽기에는
피해자학생이 다시 입에 오르내릴까 제 근무지만 소심하게 올렸는데..
이것또한 소란스럽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지금은 시험기간이라..제가 얼른 몸을 추스르고
시험대비에 집중을해야합니다
우리원은 6년넘게 다닌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그애들 인생에 제가 어느정도 도움을줘야합니다
현재 학교와의 상태는?
그어떤 연락도 먼저오지 않았고..
자족심이 상하지만
교장에게 2번의 전화요청을 드렸지만
모두 거절당한 상태입니다
변호사와 상담은 마친상태고 제가 드릴수있는 증거는 모두드렸는데 학교측 대응 미숙이 맞아 고소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다만 피해자 학생이 또 거론될까 모든게 조심스럽네요
딸아이는 오늘 학교에 갔더니 어제 또 딸의 외모비하 발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안경끼고 돼지같은애라고..
키 156에 52키로인데..돼지소리들을 만큼은 아닌데..
아직도 생각정리가 잘 안됩니다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유리가 깨진뒤 붙이는것과
다를바가 없는거겠죠
오늘 생활부장?샘이 전화가와서는 내가 학교에
항의한 내용은 들으려하지도 않고 자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자기에게 말해봤자 도움이 안된다네요
담임은 생활부장샘 한테 말하라하고 이샘은 자기는 아는바가 전혀없다하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하시네요
앞으로 우리애상담은 자기와 하자고..
담임말고 자기를 통해서 상담하시라는데..
담임의 역할은 무엇이냐 물으니 자기가 더 살뜰히 챙기겠다는 말로 통화는 마무리가됐습니다
당분간은 생업에 집중하고 한가해지면
고소할예정입니다
이후에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따뜻한관심 그리고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새끼들과 나에게 밥을 먹여주는 녀석들과
평소에는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참 좋아하는사짇입니다
우리곁에서16년을 함께하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순덕이..우리애들을 모두 만나고 떠나서 ..부담이조금덜됩니다..열심히 살겠습니다
농약중엔 마시면 몇시간후엔 사망하는 약이 있었는데 판매금지 되어서 만들지도 사지도 못합니다.
심정은 이해하지만 어리석고 무책임한 일 하지 마세요. 따님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사셔야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일정 잡고 학교 방문해서 선생 직접 대면하고, 물어볼거 물어보고 사과받을거 받고, 하나하나 풀어가세요.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농약중엔 마시면 몇시간후엔 사망하는 약이 있었는데 판매금지 되어서 만들지도 사지도 못합니다.
심정은 이해하지만 어리석고 무책임한 일 하지 마세요. 따님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사셔야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일정 잡고 학교 방문해서 선생 직접 대면하고, 물어볼거 물어보고 사과받을거 받고, 하나하나 풀어가세요.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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