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날씨 좋은 금요일 입니다. 회원님들 늘 건승하시고...

출근 (저는 낮1시) 하고 자게를 둘러보던중...프로포즈 글이 있길래.. 과거를 회상하던중(결혼 16년차-프로프즈 안함) 오늘이 결혼기념일 이라는(제가 하루 사이로 날짜를 늘 헛갈리는데) 생각이 들더군요.ㅋㅋㅋ

부랴부랴 집에 있는 마눌에게 메시지를 보내봤습니다. 

혹... 서운해? 할까봐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학생들과 함께 있다보니... 간혹 부모님 결혼 기념일에 선물 준비한다는 아이들도 보이는데, 음... 저희 딸래미는 아마 오늘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겠죠?

저는 가족 경제를.. 마눌은 아이 케어 및 소소한 알바.. 딸래미는 학교/공부...

남들이 보기엔 좀 삭막할수 있긴 하지만, 단합 잘되는 회사처럼 그래도 여행도 만만치 않게 다니고 사건 사고 없이 16년차가 되었습니다.

결혼 후 결혼기념일은.. 딱히 뭘 하진 않았네요. 각자 생일에 케익 하나 사서 나눠먹음 되는거죠. 

이렇게 사는 집도 있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