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관리하던 치질이 최근 몸이 힘들었는지 4기로 넘어가는 바람에 수술을 받은지 딱 2주 되었어요.
상태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통증은 없었는데, 이물감이 싫고 적잖은 신경과 시간을 그곳에 집중하는게 싫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매우 만족스럽네요.
수술전 이런 저런 인터넷상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어떤 부분은 과장되고 어떤 부분은 과소되고 그렇더군요.
일단 수술후 사무 업무나 간단한 수준의 일상활동을 하기 위해선 열흘정도의 회복시간은 확보되어야 하겠더군요.
그리고 좌욕 .... 병원에서도 권할 정도로 꼭 필요하긴 한데, 그냥 하루에 서너번이상, 그리고 용변을 보는 때 맞춰서 샤워기로 해주는게 다라이에 엉덩이 담고 있는 것 보단 편리하다는 것 정도.
수술경험담들도 예전에 받은 분들 이야기와 달리 최근에는 수술기법이 많이 좋아졌는가 예후가 생각보단 좋아요. 회복도 빠르고.
혹시 같은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 계시면 주변에 좀 잘한다 싶은 곳 알아보셔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저는 약 11년 된거같은데요.
수술하고 첫 응가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요즘 약이 좋아졌는가 무통주사 달고 댕기니 ... 그냥 불편한 정도일 뿐이지 큰 통증은 없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무통 없는 상태에서 응가해서 그런가봅니다ㅠㅠ
결국 계속 관리하던 부위가 최근 갑작스레 악화되서 수술까지 이어졌네요.
궁금한게 수술후도 좌욕을 많이 해줘야 한다는데..그럼 일하실땐 우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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