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가 텃밭에서 여러 나물들을 뜯어왔다
작년에 뒤섞여 자라는 나물들을 각자의 구역을 정해 옮기는 작업을 하였다
같은것 끼리 한곳에 뭉쳐 놓는 작업이라 처음은 좀 힘들기는 했다
그러나 다 옮겨심고 정리가 끝나자 그 후론 찾기도 관리도 캐 먹기도 수월했다
취나물 구역에서 취나물 외는 전부 뽑아내고 냉이 구역에서 냉이외는 전부 뽑아냈다
그렇게 관리를 했더니 올해 각자의 구역에서 나물들이 빽곡하게 잘 자랐다
며칠전 쑥 구역에서 쑥을 전부 뜯었고 쑥국할 양만 남겨놓고 방앗간도 다녀왔다
그리고 그 나물들을 반찬으로 내 놨는데 9종류였고 내가 아는것은 머위와 드릅밖에 없었다
하나하나 먹으면서 안해에게 이름을 물었지만 식사가 끝나니 이름들을 다 까먹어 버렸다
이번 주말에는 참두릅 사다가 데쳐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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