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조언을 이 사람에게 해주면 좋을까요?
이 사람은 제가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병원에서 만난 82년생입니다. 겉보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지적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말은 잘 통하지만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순수하고 착한 성격으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며 그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산재 처리로 인해 근로복지공단에 방문했을 때 그를 다시 만났습니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필요한 서류를 만들려고 왔다고 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사람은 지적 장애인이며 현재 수급자입니다. 현재 그의 아빠는 백수이고 엄마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여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그들 가정의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극빈층(수급자)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 자신들(부모)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국암당지지) 이 사람이 취업하면 월급으로 120만원을 받게 됩니다. 현재 그는 수급비로 장애수당 포함하여 약 85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수급자가 일정 금액 이상의 월급을 받게 되면 수급자 자격을 잃게 됩니다. 돈 관리는 엄마가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엄마는 돈이 조금이라도 더 들어오면 좋으니 일을 하라고 권하는 것 같았고요.
이 사람이 수급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일을 해야 하는지?
건강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일을 해야 하겠지만, 이 사람은 장애인이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편견일 수도 있지만, 장애인은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지적 장애인이지만 체격이 작고 힘든 일은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현재 아무런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하며, 만약 큰 병에 걸리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의 체력이 약하므로 수급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좋을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만 그는 지적 장애인이기 때문에, 엄마가 하라는 것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사는것이 유리할까요? 일을 해서 생활해야 할까요? 아니면 수급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더 이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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