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킹을 하는 산책길 양옆의 벚나무가 벚꽃터널을 만들었고 그 아래서
여성 4명이 도로 가운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여러 폼을 잡으며 깔깔호호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맘때면 더러 보는 장면이다
근처에 관광지도 없고 일반도로도 아니여서 차량도 드문드문 지나가는 그런 길이다
그곳을 지나 우리의 산책길은 유턴하는 지점에 닿은후 잠시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
안해와 두런두런 연애시절 1박2일 꽃구경 갔던 이바구도 빠지지 않았다
쉬기를 마치고 지금껏 걸었던 길을 되돌아가니 쓰레기는 거의 없는 편이라 걸음은
운동겸 산책으로 바꿨고 아까 사진 찍던곳을 지날때 그때는 없었던 쓰레기가
몇점이 버려져 있었고 그걸 집게로 집어 비닐봉투에 담았다
멋진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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