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서 컴을 하고 있는데 1층에서 안해가 부르기에 2층 거실로 나가보니
안해가 신문을 들고 던지는 시늉을 하였고 알았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2층으로 냅다 던졌고 날아오는 신문을 낚아챘다
나무와 나무 사이로 빠지는 것은 못하고 난간 위로 넘기는 것은 쉽게 한다
처음은 난간에 부딫혀 아래로 떨어지기를 숱하게 했고 그러다 AC~ 하면서 신문을
들고 2층을 올라 오기도 했는데 처음부터 그러지 웬 고생이냐고 둘이가 웃기도 했다
오늘은 내가 신문을 바로 잡았더니 안해가 "나이스-" 를 외치고 2층으로 쪼르르 올라왔다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밖같 풍경을 보니 우리 화단에 수선화가 줄을 맞춰 노랗게
피어 올랐고 안해는 뭣이 신났는지 꽃 이바구에 열중이고 나는 듣는것 외는 할게없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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