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물건하러 나가려 차에 갔습니다
왠쪽지가 붙어있네요
차에 깜빡하고 전번을 안두었더니
쪽지를 두고간 모양입니다
쪽지를 보고 차를 둘러보았더니
아무런 이상이 없네요
설령 조금찌그러지거나 긁혔어도
쪽지를 보곤 그냥 넘어갔을듯합니다
경미한 접촉이었는데도 이렇게 쪽지까지
두고가신 분의 마음 씀씀이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새벽 물건하러가는길이 고단하지 않고
마음이 즐거워 지네요
물건실고 와서 같이 일하는
가게식구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오늘 이쪽지로 일하는게 즐겁고
다들 기분이 좋아지네요^^
행여나 쪽지주신분시 마음쓰실까 싶어
아침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마 이분도 저처럼 새벽일을 나가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처럼 작은 부분이지만 쪽지남겨주신분의
선함이 우리 식구들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내주시는것 같습니다^^
쪽지를 받으니
소시쩍 학교다닐때 날 좋아했던 여학생들이
수줍게 건네던 쪽지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내가 가는길에서 서성이며 기다리다
내가 지나갈때 친구와 수줍게 웃으며
건네던 그 쪽지..
지금은 와이프한테 혼나며 살지만
나에게도 한때 그런날이 있었는데..
와이프를 생각하니 갑자기 슬퍼지네요ㅜㅜ
보배분들도 얼른 결혼하시구요!
새벽 쪽지에 기분이가 좋아
주저리 해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훈훈하네유 흐흐
감사하네요
두분 칭찬합니다. ^^
하지만따뜻한 분이시군요
웬만하면 전화번호 쫌 올려 놓으시죠
그래도 마음때문에
복 받으실거 같네요
두분모두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나쁜이는 아주 소수 입니다!~^^*
앞으로 더더더 복받으시길빕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보니.붓터치. 십세끼
글씨체를 보니
성실하고 꼼꼼한 스퇄인 것 같아요
휴일아침 훈훈합니다
급할 때 전화번호 없으면 상대방은
미칩니다
관대히 넘어가신분도 넓으신 마음을 가지셨네요.
제가 예전에 후진하다가 살짝 부딪혀서 봤더니 앞에 스크래치가 살짝 난것 같았었습니다.
참고로 그 차량은 온데 스크래치, 찌그러진데가 다 있었음. 정말 자차처리 받아야 할 정도.
어쨌거나 차주께 연락드리니 바로 보시고 여기도 여기도 여기도 이상있다고 하시더군요
내가 부딪힌곳은 왼쪽 범퍼다.그건 원래 있었던건데 왜 들먹이냐? 블랙박스 볼까요? 했더니. 그냥 20만원 달라고 합니다.
그냥 줬습니다.
참 기분이...
콕들어간 부분이 보여서 자세히보니
문콕인거 같은데..손가락으로 지워보려한 흔적까지 보이더라구요 ㅠㅠ
연락줬어도..괜찮다 했을껀데..연락조차없이 흔적지우려고 한게 괘씸하더라구요~
어차피 책임물을 생각이 없지만.
얄밉기는 하네요;;
두분다 좋은분들이시네요~^^
문콕하고 도망가는사람들도 많은데
저런쪽지보니 기분이좋네요
다만 차에 연락처가 안남아있다면 추후 다툼의 원인이 될수있으니 비상연락처는 꼭 기록해두셨으면 합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살만합니다^^
문자보내니 바로 5만원만붙이세요
하고 퉁쳤던기억이 ㅋㅋ 훈훈합니다
글쓴이님, 그리고 연락처 남기셨던 분~ 두분 모두 행복과 건강만 가득하세요!
왠지 코끝이 찡해지는느낌! 덩달아 기분좋네요~
유리창에 비친 형 손을 보면
수줍게 줄듯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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