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누군가가 몰래 버린 쓰레기를 산책 하면서 줍기를 이제 3년이 돼자 처음과
같은 대형쓰레기며 악취더미 쓰레기는 없어졌다. 대신 땅속에 숨은 쓰레기가
땅이 얼고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땅위로 밀려온게 자주 보인다
산책길에 그런 숨은 쓰레기가 보여 숲으로 들어가 보면 거의 쓰레기 한 두개
더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우리의 산책 시간이 길어져서 목적지까지
못가고 중간에서 발길을 돌리는데 손에서는 검정비닐봉투가 대롱 거린다
그 봉투는 산책길의 필수품이고 소소한 쓰레기가 담긴다. 아주 간혹 대형 쓰레기가
버려져 있을때도 있는데 어떻게든 임도까지 올리면 다행이고 못 올리면 그대로 둔채
위치를 캡쳐해서 시청에 수거해 달라는 글을 올리는데 지금은 다음날 늦어도
이틀뒤면 수거해 주는 덕분에 우리의 산책길은 늘 유쾌하다
라고 산타기 싫어하는 중생이....
저는 얕으막한 산에 올라가기 때문에 물통 한개만 들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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