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엄니가 주방에서 싱크대 윗칸 뭐 꺼내려고 앉은뱅이 의자 딛고 올라서시다가 엉덩방아를 찌었습니다
휴일이기도 하고 해서 약국에서 진통제 근육이완제 사오고 파스 찜질등을 일단 했는데
오늘까지 화장실가기 힘들정도로 거동이 불가하여
오늘 엠블런스 타고 지역의 작은 종합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CT MRI 심전도 ... 간호병동이 없다고 일단 일반병동으로 올라가라 해서 입원을 했는데 ..
하루종일 가게문을 못열어 어머니 이것저것 가져다 드리고 밤8시에 문을 열었더니
밤11시에 병원에서 간호사가 전화가 왔네요
24시간 옆에 있어야 되는데 어디 갔냐고 ...
일하러 왔는데 가게 일좀 보고 새벽에 해뜰때쯤 가면 안되냐니까 안된다고 항상 옆에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
혹시 무슨 성가신 일이 있었냐고 하니까 .. 그런건 아니고 그냥 주무시고 있다고 ..
저 많은 검사결과는 뭐 앉아서 모니터 보여주고 하는것도 없이 의사 말한마디로 실금갔네요 .. 하더니
올라가자마자 간호사는 척추골절이라고 1층의료상점에서 이십몇만원짜리 허리밴드 사야한다 소리를 몇차례를 하는건지..
24시간 간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했더니 간호사는 쓰라네여.. 검색해보니 하루 15만원쯤 하는거 같은데 ..
하.. 갑상선 척추 허리 호홉기 인공관절 ... 몇십년 엄니 병간호 독박하는 동안 공황장애 비슷한거 왔는데
또 이러고 있으니...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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