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배달 시켜먹기로 했는데
퇴근도 빨리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버스 안타고 집까지 걸어갈려고 걸어가다 딸이 빵이 먹고 싶다는게 문득 생각나서
가는길에 사갈려고 버스 아무거나 잡아탔는데(직진길뿐이고 2코스) 이게 화근이였던듯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함..
버스가 1코스 남겨 놓고 갑자기 유턴을 ㄷㄷ 알고보니 회차버스 ㄷㄷ
이왕 이렇게 된거 시간도 여유있고 드라이브 할겸 타고 가자고 했는데 3분이면 가는 길을
기사님 휴식5분 포함 40분을 돌아서 갔네요 ㅋㅋ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내려서 빵을 살려고 20분을 뒤졌는데 3군데 다 문을 닫음..
차선책으로 붕어빵을 사갈려고 갔더니 붕어빵도 장사를 안함..
집으로 가는데 국화빵 팔길래 국화빵 사서 집으로..
집에 도착했는데 배달온 음식이 이상함..
분명 풍족하게 시켰는데 아주 간소한 음식이 와있음 ㄷㄷ
음식점에 전화하니 오또케만 외쳐서 배달기사한테 음식 몇개 보냈냐, 전화해서 알아봐라 바뀐것 같다..
그렇게 20분을 또 허비하고 음식점에서 전화온게 배달기사가 음식 바꿔 배달해서 다시 바꿔준단다..
ㅇㅋ 기다림..
그렇게 또 30분이 흘러 배달기사가 도착했는데 음식만 가져감 ㄷㄷ
음식점에 다시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니 기사님이 25분내에 가져다 준다고 했다네요ㅋㅋ
취소해달라.. 음식 만든걸 한시간 넘게 밖에서 돌아다닌 것 먹고 싶지 않다..
배달시킨 음식이 초밥,우동 이였는데 초밥은 우동땜에 미지근해졌을테고, 우동은 불었을테고..
결국엔 집에 있던 다이어트식으로 저녁 해결ㅠㅠ
2시간의 긴 여정이 아주 드라마틱했네요 ㅋㅋㅋ
마지막엔 축구까지 졌네요 운수 제대로 오진 날.....
*요약
1. 버스 잘못탐
2. 땅콩빵 못삼
3. 배달음식 바뀜, 결국엔 취소
4. 축구 짐
애고, 십원짜리 많이도 내삐리셨것네요
점심 맛난거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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