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인가?? 술먹고 꽐라됨.
술먹을때 분명히 잠바 주머니인지, 바지주머니인지에 넣어놓음.
일어나보니 버즈 오른쪽 한쪽이 없음. 어딘가 있겠지.
다음날 토요일 아침, 술 덜깸.
여보, 이어폰 한짝 못봤음?
'........'
대꾸도 안하고감(3일에 한번꼴로 잃어버리고 물어보니 대답도안함)
그런데 기가맥히게 다시 어디선가 나타남
다음날 일요일 아침, 술 다깸.
진짜 없네 이어폰, 이번엔 진짜 잃어버렸나보다
그동안 잘 버텨줘서 고맙다 내 오른쪽 버즈 ㅠ..
다시 잠든 일요일 아침...세탁기 돌리는 소리가 돌돌나고,,,
꿀잠자고 있는데, 와이프 왈,
'여있네 이어폰 으이그...'
세탁기 두시간돌리고 옷꺼냈는데 쟁그랑 하면서 떨어졌단다...
아직 촉촉한 내 버즈,,,
그냥 버릴까 하다가, 2년동안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텨준 버즈를 딱 하루만 기다려 보기로 했다
(사실 귀찮아서 그냥 자연건조ㅋㅋ 대충 파우더룸에 던져놓음)
월요일 아침, 출근전
기대치 0.000%로 충전기에 넣어보니,,,어라? 빨간불이뜨네??(충전중)
그래도 설마하고 출근해서 두근두근 귀에 꽂았더니.. 띠리? 잉? 이게된다고??
멜론 재생,,,, 둠칫둠칫...잘됨. 베이스까지 완벽하다. 통화도 잘되더라...
내 경험상 삼성 갤럭시 버즈는 무적이다.
그래도 가전제품은 LG가 최고!!
4년전에산 중국산 저가제품
버리고ㅋㅋ
다 잘 되는데 노캔 기능만 켜면 잡음이ㅠㅠ
노캔 기능 끄고 다니다 버즈 프로2로 갈아 탔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