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서른살 중반정도되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친구가 없는 내성적인 인간이다보니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어쩌다보니 이곳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여튼....
저는 공부를 못하는 것도 있었고, 제대로된 부모밑에서 자란 사람은 아닌지라, 공부할 환경도 되지 않아
그냥저냥 2년제 대학에 나와 보잘것없는 평범 그 이하의 젊은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항상 맡은 일은 열심히 하자, 잘은 못 살아도 대충은 살지 말고, 남들이 평범하게 사는 것 만큼은 살자라는
생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었던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첫직장을 대기업건설사 현장계약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름은 정말 열심히 했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아침 7시 안전조회가 있어서
저는 아침6시 조금 넘어 출근해서 저녁6시 주6일 출근을 기본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야근 +철야는 덤이였고, 월급도 2년제나왔고 계약직이고 신입이라는 이유로 처음에 160정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루에 14~18시간 주6일, 바쁠때는 새벽1시에 퇴근해서 6시에 출근하는걸 4개월내내 한적도 있었고,
한달내내 주말에 하루도 못쉰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4개월내내 10~11시에 퇴근하다보니,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그만두라고 한적도 있고, 포괄이라서 야근을 하던 주말출근을 하던 급여가 더 나오거나 그런것도
없었는데, 그런데 그 당시에 저는 " 늦었어도 열심히하면 뭐든 되지않을까 "
라는 미련한 희망을 품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현장을 끝내니, 일 참 잘 한다고 열심히 한다고
다음현장도 같이 가자는 소장님 말씀에 다음현장, 또 다음현장, 또 또 다음현장하면서 7년이 조금 넘게 계약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호봉만큼/물가상승분만큼 급여도 조금씩은 올랐지만,
기본급이 워낙 낮아서 큰의미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상승하는게 보람있긴 했습니다.
재계약 할때마다 항상 학력과 경력때문에 대리계약은 안된다며 사원계약만 된다하여 학력이 안되는건 제 잘못이니,
다이나믹한 급여인상 희망일뿐 안된다는건 저도 잘 알고 있었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또 다음현장에 가자고, 요번에는 대리계약으로 추진해주겠다고 하여서 왔는데 역시나 본사에서는 학력때문에
사원계약밖에 안된다고하여 짧은 현장이니깐 요번까지만 하고 이제는 그만둬야겠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월급쟁이로써의 발전가능성이 0에 가깝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뼈저리게 깨달았던 것 같아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겼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다음 현장에 오게 되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정직 신입도 한명같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무업무를 하다보니, 어쩌다보니 직원들 급여를 보게 되었는데
이제 막 졸업해서 입사한 신입분의 급여가 저보다 100이상은 훌쩍 넘더군요.
딱히 불만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학창시절에 공부를 못해 정직으로 입사 못한 제 잘못이니깐요.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현타가 오긴 왔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그만둘 생각이기도 했고, 계약직생활에 지쳐있기도 해서 다음현장도 같이 가자고, 같이 일하자고 했던
착한 팀장님한테, 이제 퇴사를 하려고 한다. 계약직 더 이상은 못 하겠다고 중소기업을 가더라도 정직으로 가서 소속감을
얻고 싶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정직과 계약직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긴 했습니다.
요번 현장마무리할때까지만이라도 같이 해보자, 이직정해질때까지만이라도 같이 일하자는 팀장님 말에
이직준비할겸 잠깐만 더 있자라는 생각으로 출근을해서 일하는데 어느 순간 들리더군요
저랑 같은 부서도 아닌 공사과장이 우리팀장님한테 "계약직 주제에 급여올려달라고 하는건가?" 라는 말이...
이때 머리가 띵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비록 2년제나온 계약직이지만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주말에 출근같이해서 일해달라면 했고, 야근해달라고하면 했고, 철야에 일좀봐달라고하면 다 봐주고
정말 열심히 했고, 급여올려달라는 말도 한번도 안했고, 제 주제를 스스로 잘알기에 중소기업 갈 생각으로
퇴사한다고 한건데, 어느새 저는 그냥 급여올려달라고 퇴사협박하는 계약직 주제놈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한 제 스스로가 스스로한테 너무 허망할 뿐이네요...
착한 사람들이 당하는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착한 사람들을 이용해먹는 이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서
더더욱 힘드신거에요.
님과 같은 인성의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야 하는데 세상이 좀.....
절대 늦은 나이 아니니까 좋은 자리 찾아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사람이 착하고 순하면 가족형제도 이용해 먹는게 세상입니다.
경력만 어언 20년이 넘었는데 대기업건설사 현장직에서 대기업건설사 현장직으로만 이직을 하고 있어요.
제가 맡고 있는것도 대외공무 파트구요.
지금은 주52시간만 근무하게 되어있어서 야근할 필요 없구요.
급여도 이직하면 보통 천만원은 오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지하철 현장에서 주로 근무했는데 현장 특성상 공사기간이 길죠 보통 7년정도 걸리죠.
두개 현장을 준공까지 정산한 경력도 있고 자격증은 없지만 급여는 정규직에 80%이상 받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현장을 근무하면서 급여 얘기를 자주하는건 안좋지만 어필할때는 확실하게
하셔야 된다는 점입니다.
발주처 회의라던지 인접공구 공무팀들을 자주 만나실텐데 그분들과 유대관계를 맺으시고
현장이직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현장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만큼 급여를 주고 재계약 하려할꺼에요.
다른직종으로 이직하지 마시고 지금 건설현장 공무직원뿐만 아니라 공사직원 등등 구하기 힘들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컨소시엄일 경우 회원사로 이직하여 입사조건에 매년 급여인상을 5%이상 해준다는
조건으로 입사를 해왔구요.
대표사일 경우는 현채직 급여 테이블이 워낙 낮아 비공식적으로 자녀교육비, 출장비 등을 따로 500정도
받았습니다.
글쓴이가 저의 경우와 매우 비슷하여 댓글 남겼구요.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 남기시길 바랍니다.
건설사 경력 꼭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당당하고 자신있게 헤쳐나가세요..
그깟 쓰레기같은 새키덜 입에서 나오는 걸레 똥만도 못한 단어들로 상처받지 마시구요..
좋은 능력을 배운 거라 생각 하시고 다른 길도 찾아 보시길... 뭘 하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은 어딜 가서도 인정 받게 되어 있습니다. 허나 곰같이 일하는 시절은 지나 갔습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생색을 내면서 본인의 업무 성과를 잘 들어 낼수 있도록 일하는게 필요 합니다.
곰처럼 일하면 곰같이 살수 밖에 없습니다. 다들 곰처럼 일하는 사람을 좋아하죠... 허나 곰처럼 일만 시킵 니다.
요령껏 티나는 일을 하세요... 그리고 어느 업무던 나만 할수 있는 일을 많이 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게 본인의 장기가 되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을수 있습니다. 나만 하는일 나없으면 안되는일이 먼지 잘 살펴 보시고 거기에 집중 하십시요..
물론 힘들고 쉬는 날도 나와야 하지만
노동 가치 대우 받는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님 가치 인정 하고 존중 하는 곳 가시길
저는 토목으로 사회 생활 처음 시작했는데 1년 계약직 동안 배워야 한다며 현장을 3번 뺑뺑이 돌았습니다.
비오면 비온다고 현장대기, 주말엔 날좋다고 출근... 현타왔는데 1년뒤 정직 때까지 참자고 했는데
정직은 개뿔,,, ㅎㅎ 때려치고 직종 바꿨습니다. 벌써 10년도 넘었네요
받은 만큼 일하셔야죠.
자격증있고
성실하고
경력있으면
160이 아닌 300-400받지 않나요?
요즘 건설경기 죽어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내꿈을위해서 성공을위해선 언제든 무엇이든 박차고 나가실수 있는 젊은이세요.
부럽습니다.
매일매일 성장하실수 있는 나이가 .
힘내세요!
거 현장 10년차가 신입보다 작게 받는건 말이 안되요.
전공이 기계설계쪽이라 무작정 전공만 살리자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이력서 집어 넣어서 중소기업 취직 했습니다.
벌써 그게 14년전 이네요. 지금은 번듯한 중견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는 안통하는 세상 입니다. 눈치껏 행동하고 기회 를 만들어서 내 몸값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인생 플랜을 꼭 짜세요.
저의 다음 목표는 임원으로 중소기업 가는 것 입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자격증 공부에 학점은행제 ( 서류상 학사 ) 하고 있습니다.
인생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내 살길 내가 찾는 수밖에요..
.
근로소득으론 한계가 있으니 잘 판단하셔서 지혜롭게 일 선탁하세요.
.
학력은 중요하지만 크게 문제는 안됨, 정직원 이래봐야 얼마 받는다고...
정직이든 계약직이든 알바든
누구든 무시하지마라..
나중에 진짜 큰코다쳐.
이직도 해 보고 사회 경험 늘어나면 보는 눈도 생기고 경험이 생기니 많이 바뀌실겁니다.
저도 첫 직장, 그 다음직장... 참 별 꼴을 다 봤는데, 그 땐 다 내잘못같고, 내가 부족한거 같고 그랫죠.
이젠 제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좀 뻔뻔해 집니다.
그게 오히려 업무 결과나 평가나, 제 마음에도, $에도.. 모두 좋더군요.
더무 의기소침 하지 마시고 내일은 더 나을거라 생각하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열씨미 일했을때
나의 지식,기술,역량이 남들보다 더 많아져서 나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상황인지가 중요.
남들보다 더해도 나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고학력자와의 급여차가 좁혀지지 않겠죠.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으시길
열심하 하는거보다 좋은직장 잘 골라가고
좋은직장에서 열심히 해야함.
ㅈ같은데서 열심히 해봐야 아무소용없음
성실하시니 다 잘 될 거에요
그 팀장의 말을 마음 속의 동력으로 삼아
이악물고 다른 좋은 곳으로 점프업 하시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당신이 잘못된 게 아니에요.
뒷말하는 저 사람들이 나쁜 겁니다....
힘내세요!!
제가 능력이 없어 딱히 도와드릴 수 없지만..
제가 회사를 경영한다면 정말 바로 채용할 거 같습니다..
님 의기소침 하지 마세요..
공부 잘하고 좋은대학 나온 쓰레기들 정말 많이 봅니다.
현재 권력 가진 최고 권력자들도 쓰레기 넘쳐요..
님은 훌룡하신 인품 가지셨어요..
공부해도 안되는..
타고난...
말안하고 성실히 일하면 잘한다고 립서비스만 달고다니지 페이를 올려주는 현실적인건 없고
다음 현장 같이 가자고?? 그래야 지가 편하거든 ㅋㅋ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공무 7년차이면 혼자 일을 치고 나갈수 있다면
대우 좋을건데...
계약직이니 매일 잡일만 했을 것이고... 회의 준비나 하고 이랬을 듯
대관업무나 LH관련 일들을 배우세요.
그런 계약직 말고 정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데를 찾아보시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