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모아놓은 돈도 없고...
사귀던 여자 바람나서 도망가고나니,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1650만원 현금주고 신차 사서 놀러 다니며, 세월을 보내던 차에 어떻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전세대출 받아서 시작했고, 지금은 현관문이랑 거실만 내꺼고, 나머진 은행꺼인 아파트도 있고...
무엇보다, 돈없다고 괄시하지 않고, 잘 살라고 격려해주신 장모님과 처제....
남녀는 평등하다고 외치며, 너도 집안살림 하라고, 돈벌러 나간 아내...
결혼하고, 처가집에 갔을때, 장모님 왈....
여자라고 집안살림만 하라는 법은 없다.
여자도 돈벌 능력이 있어야 하니, 일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벌써 십수년이 지난일이네요~
세상에 남자 빨아먹고 사는 여자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여자도 있더라구요....
이글을 쓰는 이유는, 언제 인연이 찾아 올지 모르니,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때, 산 1650만원짜리 레조는 폐차한지 오래전이고....
사귀던 여자가 바람나서 도망갔다고 핑계대지만...
차가 아닌, 대출끼고, 전세끼고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장만했었다면, 그동안 고생하지 않았을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결론...
남자는 여자 잘 만나면, 팔자 핍니다.
여자 잘 만난 남자에 주장 들어봤습니다.
다음
아내님 말씀 시작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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