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애매한데.
고등학교 친구가 갑자기 문자가 와서 딸래미를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와서 전화를했더니
서울에서 살고있는 부산으로 장례를 치루러 간다고 전화를
잠깐 받더군요.
원래 딸래미가 모야모야 병을 앓고 있었고
한달전 친구 아버님 장례식장에서 봤을때도
치료가 잘되고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부모님들 장례식장은 많이 가봤지만
자식이 죽어서 가는 장례식장은 처음이라
친구들한테 부고 관련 문자를 보내고
조문을 갔습니다.
그런데.....부모님들 조문때는 지역과 상관없이
오던 애들이 그냥 조의금 온라인으로
끝내더군요.
한달전 친구 부모님 조문 왔던 애들이
정작 자식이 죽은 그런 상중에는
안오는게 전. 기분이 더 나쁘더라구요.
부모님들 상은 보통 아프시거,연세가 많아서
돌아가심을 대충 아니까 부고가 날아와도 아.....가셨구나
하지만 자식의 죽음은 느끼는 고통이 더 틀린거 아닌가요
그런 장례일수록 와서 고통을 나눠야 하는게 아닌가요??
전달에 친구 아버님 장례식때는 벌떼처럼 왔던
애들이 왜 더 고통스러운 장롁식엔 안왔는지
화가 납니다.
학교 같은반애들과 담임선생임의 눈물을
보고 너무 너무 힘들어 하던 친구의 모습.
내가 알던 그 친구들이 다 쓰레기 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안오신분들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런일도 드물고 가서 뭘 어떻게 위로할지 고민이 되셔서 그런거 아닌가 합니다.
일반적인 일이 아닌것엔 어찌할지 모르기도 하니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쁨은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는디
길흉대사 다 치러 보니
하나도 틀린게 없드만요
부모님 상보다
자식 상에는 만사 체쳐 놓고 가
함께 있어 주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더이다
그리고 자식 장례식은 가기도 애매하고 안가기도 애매한 부분이죠. 자식죽은슬픔을 누가 위로 해준다고 위로가 될까요? 저는 자식 죽은 사람 장례도 안하고 가족들끼리 조용히 슬퍼하고 마는 집도 봤는데 충분히 이해되더군요
저같아도 정말 친한친구 아니면 못갈것같아요
본인도 아니고 남이 그렇게 판단할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본인생각은 본인생각으로 놔두시고 남에게 강요하지는 말아주세요
정작 그친구는 못 마주쳤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다른동창이 전하길 제 얼굴보면 눈물이 주체가 안될거 같아 일부러 피했다구요
자식 앞세운 부모마음 감히 헤아릴수 있을까요?
부고중에 친구한테 전화하고 문자로 내 계좌를 알린다고여?
저는 못하겠습니다.
님은 그리 하실거 같아서 친구들을 욕하시나여?
본인 울분을 딴데로 돌리지 마세요..
남들마음을 니가 헤아려 봤어요??
자식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지요.
쓰레기 라고 생각 하는군요.
제목부터 정확하게 다십시요.
'친구 따님의 장례식장에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자녀상은 가족들끼리 그리고
고인이 된 친구들 와서 조문 하거나
다른 상 보다 많이 무겁기에
조심수러운 면도 있습니다
부모상에는 왔는데 자녀상에 못간 이유를
본인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충분히 다른방법으로 위로도 해줄수 있는겁니다
친구분 딸이 고인이 되었는데
제목에 친구 딸래미 라는 말이 전 너무 가볍게
느껴지네요 님은 전혀 문제 없어 보이겠지만
이처럼 생각 차이가 있는겁니다
이런 이유로 남을 이해 해보지도 않고
청소년기 삐진거 처럼 손절 한다고 하시네요
저도 친구동생이 사망해서 회사 반차내고 가야겠다 생각하며 출근하는데, 친구가 연락와서 가족끼리만 있고싶다는 부모님 의견 존중해서 마음 고마운데 다음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 어머니께선, 본인 친정식구들께도 전하지 않았답니다. 차마, 입이 안 떨어져서.
누가 물어도 좀 먼데로 이사갔다. 하실 뿐이었어요.
그런자리에 조문객이 와서 위로를 건네면, 아직 믿고 싶지도 않고 실감도 안나는데, 자꾸 내새끼 죽음을 인정하라고 하는 느낌이기도 하다네요.
그 친구들이 본인 부모님께 조언을 구하고 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함부로 경솔한 판단은 하지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아픔이 가늠이 안가요..
좋은일보다 슬픈일은 꼭 함께 위로하고,
지켜주는게 맞는것같아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