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신세타령글입니다만,;;;)
보배에 시시콜콜한 글 주고 받은지도 꽤 오래 되었네요~~또 오래된건 사는게 아무리 힘들다해도 겨울까진 그래도 으쌰으쌰하며 마니 웃으려 노력하며 지냈었는데~~
봄 되니 그럴 의욕조차 사라져버린거더라구용 ㅜㅜ
분명 나만 힘들게 사는것도 아닌데 짓누르는 삶의 짐에 지쳐서 나가떨어져버렸네요 ㄷㄷ;;;
힘들단 감정에 이끌리기 싫어 명상도 하고
개딸 둘과 냥아들하고 노는거에 집중도 하는데
현실이 시궁창이라 쉽사리 일어나지질 못하고 있어요~~
빚은 너~~~~무너무 많고 벌이는 한달에 50만원도 못벌고!!
개인회생 하고 싶어도 대출이 대부분인 재산이 있어서 하지도 못하공!!! 고거이 얼마 안되는 재산 처분하려해도 경기 안좋아 팔리지도 않공!!!!!!!!
옆지기는 작년부터 평택으로 일 하러 갔는데 벌이가 좋은 편이라해도 아직은 원금+이자 내기도 부족해 매번 마이너스공!!!
오늘 친동생 생일인데 케이크 사려는데 그 돈 아깝다 생각이 순간 든게 현타가 씨게 와서 첨으로 신세타령 합니다.
7년전 먼저 떠난 울언니 따라가려다가도 정신 온전치 않은 부모님, 동생, 8살 이쁜 조카, 나의 동물 자식새끼들 눈에 선해 두 눈 질끈 감고 있는 힘껏 쥐어짜 살아내고 있어요..!
얼른 제가 정신 바짝 차려 카페 마감하구 파트타임 알바라도 다녀야하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잘 안되네요.
제가 밝고 명랑한 캐릭터라 그 어디, 그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한 어두운 심경 첨으로 보배에 고백했는데..좀 민망하곰.
아직 내 눈엔 세상 이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은데~~
현재 저의 고생을 이겨내려하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게 제 자신이 잘 버텨주길 바랄뿐이에요.
부처님오신 날이니 우울한 생각보단,
이 땅의 힘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길요!!!
형님들도 평안한 나날들 보내시길요!!
이또한 지나가리니...
힘내세여~~화이팅~^^
티도 안내는 성격이었으니 얼마나 더 힘드셨겠어요.
모쪼록 잘 해결되기를 기원할게요.
저도 안간힘을 다해 버티고 버팁니다.
뻔한 말이지만, 힘내세요. 이겨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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