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나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다녔다.
90 학번으로 자가용을 가지고 학교를 다녔다, 그때 학교에서는 처음 1학년때는 나만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이였다.
그래서 월요일 갔다가, 거의 목요일에 올라오는 식으로 강의표를 짰다. 3학년때는 부전공으로 사회복지를 했었는데, 과목의 특성상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시간강사로 과목을 담당하는 여자강사도 있었다.
지금 기억하면 목선이 예쁘고, 안경을 썼지만 세련된 이미지의 강사 나보다 10살 정도 많았던거로 기억하는 강사. 집은 연희동이였는데 목요일 마지막 강의 2시간이 그 강사의 과목이였다. 평소 과제물도 많은 편이고, 주제발표와 토론강의도 많이 하는 편이라. 나름 학생들 불만도 많은 편이였다.
하지만 스타일은 멋있고, 웃을때 매력이 넘치는 예쁜 얼굴에 다리가 정말 예뻤다. 내가 볼때는 또래의 여자들이랑 후배 한두살 많은 선배들도 이제는 식상할때였다. 잠자리도 별로 재미가 없었고, 관계를 가지는것도 점점 지겹다고 느낄때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그 시간강사는 나에게 먼가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준다고할까. 그렇게 매주 나는 그 강사와 서울에 올라와서 신촌이나 홍대 근처에서 같이 밥을 먹고, 놀다가 헤어졌는데, 어느날인가 부모님이 해외로 여행을 갔을때 술이나 한잔하자고했고, 그날은 차를 두고 다음날 가져가겠다고했다. 물론 그날은 자연스럽게 술을 함께 마시고 그녀의 혼자 사는 집에서 관계를 가졌는데, 그때는 정말 신세계였다. 왠지 성관계가 재미없고, 별로 흥미가 떨어질때 그녀의 실력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그때 알았다 아래에서 조여준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너무나 행복했고 그렇게 우리는 매주 그녀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다음날 나는 집으로 갔다.
어느때부터인가 그녀는 특별히 나에게 점수를 잘 주었다. 그리고 어떻게들 알았는지 학교에서는 그녀와 내가 특별한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고, 우라는 그러던지말던지 서울에서 홍대 신촌등지에서 재밌게 놀았다. 그런다고 그녀가 내가 만나는 여친들을 신경쓰거나 서로의 사생활은 건드리지않았다.
오늘밤 문득 이제는 얼굴도 가물가물한 그녀가 생각난다
내용이 올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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