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사건은 바야흐로 어제 밤 대리하는 시간에 벌어졌습니다.
저와 2km 떨어져있는 콜을 잡고 고객한테 출발하려고 가려는중.. 고객센터에 연락왔어요 ..
"저기요 ! 기사님 ! 고객님께서 대리기사님 너무 늦는다고 빨리좀 독촉연락 연락왔어요ㅡㅡ"
..?저는 시간을봤죠 .. 정확히 4분 지났고,.. 고객센터에서는 5분지났다고 ..나참.. 뭐 할말이.. 어이가 없더라구요
대리기사가 제트기 타고 가는것도 아니고 고객센터에서는 빨리도착안하냐고 징징 거리고
심지어 고객센터 말 어투는 가관 이더라구요
고객센터 :"저기요 대리기사님 아직까지 도착 안해서 고객한테 클레임 들어왔잖아요 ㅡㅡ "
제가 그랬죠 "예? 방금잡았는데요? ...? "
고객센터 : " 그럼 지금 도착해 있으셔야하는거아니세요 ? ㅡㅡ "
저는 참 당황스럽네요 ... ㅋ
고객센터 사람들은 알까요 ? 우리 대리기사들은 사람이고 .사람은 다리가 있으며 인간중 가장빠르다는
우사인볼트도 100m에 몇초인지..?
아무리 전동휠을타고..킥보드를타고 택시를 탄다 해도 목적지 네비키고 출발할준비만해도 5분이 걸린다는것을 .. 알까요?
저는 출신이 고객센터 콜센터 출신입니다. 팀장으로 몇년정도 일을 해왔는데요
참 황당하네요 ㅋ...
대리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객한테는 친절할 지언정 대리기사들한테는 진짜 좀 아닌듯 싶네요 ㅋㅋ
친절을 강요하거나 친절이 필수 이런걸 원한것은 아닌데 말 참 재미있게 하는것같아요
3줄요약
1.콜잡은지 4분만에 고객센터에서 연락왔으며 연락이유는 고객의 독촉 연락
2. 그럼 고객센터는 고객한테 2분만에 연락온건데..? 고객통화1분/나한테 전화하는거 1분,.=>4분만에 나한테연락
3. 고객센터 불친절한건 알겠고.. 시간은 금인거 알겠는데 그리 급하면 술을 먹지말던가; 세상 참 재미있는사람 많다..
사람들 참 야무지다 야무져 ㅋㅋㅋ
콜센터에서 뭐라하면 '그러면 와서 하세요. 저는 철수 할께요'라고
했었는데요. 한번 그러고 나면 한동안은 얌전하더라구요.
추천 드립니다.
저도 속상하네유,
젊으시니까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많으실 거예요. 지금처럼 착하고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