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3년생 어린아이 둘을둔 아저씨 입니다
지금 회사다니는데 첫직장이고 지금까지 근속15년 다녔습니다
회사에 지방별로 영업소가 많은데..
영업소별로 각 디파트가 나눠져있고 저는 15년동안 여기저기 돌며 진급도 하고 결혼도하고 애도 낳고 대출끼고 집도 샀어요
지금까지 일하면서 업무성과도 나름좋아서 인사고가도
항상 잘받고 일은힘들지만 업무를 잘차고 갔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지역에 영업소가 3개있는데
그중 1개는 전국에서 규모가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초대형이고
회사에서 투자도 많이 한곳입니다
제가 그쪽으로 발령이났고... 분야는 전혀 다른곳 입니다
제가 그 영업소 파트장인데 그파트에 경험과 지식이 전무하고
차석은 원래 저보다 낮은직책,직급이 되어야되는데
부장에서 소장까지 하시던분이 디모션되어 제파트 차석으로 있는데 그분은 정년 3년남고 거의 마음을 비우신분입니다
업무를 배울사람은 없고 회사에서 업무지시,실적,매출은 안나오고 본사지시는 내용을 이해할수없고... 소장은 이해하려하지않고...
업무를 처리가 늦은 내가 너무답답하고 뭘 모르고있는지 뭘챙겨야되는지... 모르겠고...자꾸 위에서는 갈구기만하고
평소에없던 두통과 구토증상이 시작되고
깊은잠을 잘수가 없어요..
가슴은 뭔지 모를 답답함이 밀려오고
입맛도 없어요.
아침에 회사가는게 너무너무 싫은데
어린자식 두명.. 육아휴직중인 와이프
15년 넘게남은 아파트 대출금
다음달 카드값..
오늘도 너무 힘든하루라.. 와이프한테
말했어요..
와이프는 잣같으면 육아휴직 써라고..
자기가 조기복귀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기엔 너무 미안해지고..
제가 기술도 없고 돈도없고....
지금도 고구마를 먹은것처럼 가슴이 답답하여
여기에 넉두리 한번 해봅니다
ㅜㅜ 잘께요
그냥 육아휴직 남자가 쓰면 진급포기나
퇴직전 절차로 보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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