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와 오프로드 능력을 동시에 원한다면 선택지는 많다. 랜드로버 디펜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렉서스 GX가 대표적이지만, 모두 고가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이 두 가지를 함께 제공하는 모델이 바로 지프 그랜드 체로키다.
2026년형 주요 변경 사항
전·후면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스텔란티스 허리케인 계열 2.0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V6(293마력, 약 35.9kgf·m)보다 출력이 높은 324마력, 약 45.9kgf·m(332lb-ft)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약 9.8km/L로 V6(약 9.4km/L)와 큰 차이가 없다. 실내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함께 10.3인치 동승자용 보조 스크린이 추가됐다. 보조 스크린은 HDMI 포트를 통해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으며, 운전자 시야를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유리가 적용돼 있다.
가격과 트림 추천
기본 가격은 4만 915달러(약 5,650만 원)이며, 시승 차량인 풀옵션 서밋 모델은 6만 6,585달러(약 9,190만 원)였다. 구매 추천 트림은 리미티드 리저브로, 터보 4기통 엔진, 20인치 휠, 대형 선루프, 고급 가죽 시트 등을 갖추며 "저렴한 랜드로버"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수준의 럭셔리를 제공한다.
주행과 실내
터보 4기통 엔진 자체는 나무랄 데 없지만, 8단 자동변속기의 반응이 문제다. 연비 최적화에 치우친 나머지 킥다운 반응이 느리고 변속 과정도 매끄럽지 않다. 에어 서스펜션 트림도 정차 중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 점은 아쉽다. 실내는 나파 가죽, 오픈포어 우드 트림, 묵직한 금속 기어 노브 등 상위 트림에서 진정한 럭셔리 SUV다운 분위기를 낸다. 트렁크는 2열 시트 기준 약 1,076리터(38 cubic feet)로 넉넉하다.
총평
변속기의 답답함이 옥에 티지만, 승차감·외관·가격 모두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디펜더나 G클래스를 살 예산은 없지만 그에 준하는 경험을 원하는 구매자에게 그랜드 체로키는 현실적인 최선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reviews/the-2026-jeep-grand-cherokee-is-a-big-suv-trying-to-be-luxurious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