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의 전략적 의미
제네시스는 2023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전동화 GV70 생산을 시작했다. 제네시스 모델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첫 사례다. 울산 공장과 이원 생산 체계를 갖춰 지역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이 수입 차량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국내 생산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생산이 중단된 전동화 G80처럼 수입에 의존하는 모델들이 관세 압박을 받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생산 공정
전동화 GV70는 투싼, 싼타페와 함께 HMMA에서 생산된다. 용접 공정에는 400대 이상의 로봇이 투입돼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차체를 용접·실링한다. 이후 센서와 로봇이 차체 패널의 품질과 정렬 상태를 검사하고, 도장 공정에서는 방청 코팅과 로봇 도장을 거쳐 럭셔리 기준에 부합하는 마감 검사까지 완료된다. 마지막 조립 단계에서는 기술자들이 핵심 부품을 직접 장착하고, 리프트로 들어올린 차체 하단에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설치한다.
사양과 향후 계획
전동화 GV70의 시작 가격은 6만 4,380달러(약 8,880만 원), 최상위 프레스티지 트림은 7만 5,350달러(약 1억 390만 원)다. EPA 공인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약 423km(263마일)이며, 듀얼 모터 기본 구성으로 최고출력 429마력, 최대 토크 약 71.3kgf·m을 발휘한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제네시스 전기차는 현재 전동화 GV70와 GV60 두 종이다. 지난해 인피니티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북미에서 22종의 신차 또는 대폭 개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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