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시간이 비어서 일용직 나가봤는데 다세대 주택 지붕에 태양광 설치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작업설명란에는 아무런 언급도 없길래 나갔는데 지붕도 엄청 경사지고, 살짝 미끄러우며 중간중간 튀어나와있어서
자칫하다 발에 걸려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그대로 떨어지는겁니다 안전난관 하나 없고, 생명줄 하나 없습니다.
5층 건물에 복층이니 지붕은 6~7층쯤 높이 되겠네요.
밑에쪽을 보면 다리가 후덜거려 경사진면은 못가겠다고 하니 하려면 하고 아니면 돈 조금 줄테니 집에 가라캅니다.
집에 왔습니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저런일을 아무런 장비도 없이 시키나요..
그렇다고 위험수당을 주는것도 아니고.. 줘도 못할거 같네요.
추가로 작업자분이 어제 다른 현장에서 떨어져 죽을뻔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네요ㅋㅋㅋㅋㅋㅋ
근데 걸 자리도 애매하긴하네
물론 2층집 지붕은 미쿡도 안전로프 없이 작업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정도 높이를 저리 했다간 당장 신고먹져
본인이 떨어져서 사지마비가 되보믄...
볼만할듯...
마눌님이 놀려요.. 부들부들 떨고 안절부절 못한다고 위에만 보고 눈감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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