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이 35살먹고..
아직도 집에선 음력으로 생일을 맞이해주십니다..
주민등록번호상엔 6월 29일인데..
음력으로하니 오늘이더라구요..
꼭두새벽부터 뭐 음식하는소리가 들리더군요..
나가보니 아버지가 미역국 하나 끊여놓고
생일축하한답니다..
자기는 오늘 당장 입원다시 해야되는데..
출근전에 먹고 모셔다 드릴려고 했는데
이미 혼자서 병원가셨네여..
오늘 아버지 췌장암 3기 셨는데 다시 재발하셨는지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시고
어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드시다
본죽에서 죽좀 사다드렸는데 저녘에나 드시더라구요
잘 수술되겠죠^^
참 아버지란 이름은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매번 전화오셔서 일때문에 짜증만 냈는데
빨리 퇴원하셔서 소주한잔 다시 하고싶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아버지가 아들 챙기는 마음도
아들이 아버지 챙기는 마음도 너무 예쁘네요.
폭풍이 지나가면 좋은날이 오겟죠 좋은하루 되세요
가슴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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